유벤투스의 35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재개 후 첫 경기에서 4개월 만에 골을 터뜨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호날두는 한국시간으로 오늘(23일) 이탈리아 볼로냐의 레나토 달라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볼로냐와 2019-2020 세리에A 27라운드 경기에서 페널티킥으로 결승 골을 넣으며 유벤투스의 2-0 승리에 앞장섰습니다.
전반 23분 마테이스 더리흐트가 페널티킥을 얻어 냈고, 키커로 나선 호날두가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호날두의 득점은 2월 스팔과의 25라운드 경기에서 한 골을 기록한 이후 4개월 만입니다.
2월 올랭피크 리옹(프랑스)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월 인터 밀란과의 세리에A 26라운드 경기에서는 골이 없었고,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리그가 중단됐습니다.
호날두는 13일 약 3개월 만에 재개된 이탈리아축구협회(FA) 컵대회 코파이탈리아 준결승 2차전과 결승전에 나섰지만 활약하지 못했습니다. AC밀란과의 준결승 2차전에서는 페널티킥을 실축하기도 했습니다.
호날두의 골이 터지지 않으면서 유벤투스는 득점 없이 두 경기를 마무리해 준우승에 그쳤습니다.
4경기 연속 무득점으로 기량 저하 논란이 일었던 호날두는 정규 리그 재개 후 첫 경기에서 페널티킥 골을 넣으며 한숨을 돌렸습니다.
이날 호날두의 결승 골로 승점 3을 따낸 유벤투스는 21승 3무 3패(승점 66)로 리그 선두를 지켰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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