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안준철 기자
SK와이번스 정진기(28)가 국내 최고의 마무리 투수 중 하나인 키움 히어로즈 조상우(26)에 홈런포를 때려냈다. 연습경기 무실점 행진을 펼치던 조상우는 찜찜한 뒷맛을 남기며 정규시즌 개막을 준비하게 됐다.
정진기는 1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이번스와의 연습경기에서 교체 출전했다. 2-5로 뒤진 9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정진기는 조상우의 초구로 들어온 148km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우측 담장으로 넘겼다. 비거리 115m짜리 홈런이었다. 타구속도는 무려 171km였다.
이 홈런으로 앞서 2경기에서 2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던 조상우는 연습경기 첫 실점을 기록하고 말았다. 연습경기 최종 성적은 3이닝 1실점 평균자책점 3.00이다.
지난 시즌 마무리로 시작했다가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던 조상우는 복귀 이후에는 마무리가 아닌 필승조로 나왔고, 포스트시즌에는 6. 7회 긴박한 상황에서 나가 흐름을 지키는 역할을 맡았다. 프리미어12 대표팀에도 선발되며 주가를 높였다.
새로 부임한 손혁 감독은 조상우를 마무리로 낙점했다. 필승조는 김상수 이영준 오주원 등이다. 정규시즌을 앞두고 점검 성격이 큰 연습경기에서 한 방은 조상우에게도 다소 아쉬울 수 있다.
이날 경기는 5-3 키움 승리. 홈런을 맞은 뒤 조상우는 2아웃을 잡고 김창평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김성현을 내야땅볼로 유도해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 후 손혁 감독은 “예방주사를 맞았다고 생각한다”고 크게 개의치 않았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SK와이번스 정진기(28)가 국내 최고의 마무리 투수 중 하나인 키움 히어로즈 조상우(26)에 홈런포를 때려냈다. 연습경기 무실점 행진을 펼치던 조상우는 찜찜한 뒷맛을 남기며 정규시즌 개막을 준비하게 됐다.
정진기는 1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이번스와의 연습경기에서 교체 출전했다. 2-5로 뒤진 9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정진기는 조상우의 초구로 들어온 148km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우측 담장으로 넘겼다. 비거리 115m짜리 홈런이었다. 타구속도는 무려 171km였다.
이 홈런으로 앞서 2경기에서 2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던 조상우는 연습경기 첫 실점을 기록하고 말았다. 연습경기 최종 성적은 3이닝 1실점 평균자책점 3.00이다.
지난 시즌 마무리로 시작했다가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던 조상우는 복귀 이후에는 마무리가 아닌 필승조로 나왔고, 포스트시즌에는 6. 7회 긴박한 상황에서 나가 흐름을 지키는 역할을 맡았다. 프리미어12 대표팀에도 선발되며 주가를 높였다.
새로 부임한 손혁 감독은 조상우를 마무리로 낙점했다. 필승조는 김상수 이영준 오주원 등이다. 정규시즌을 앞두고 점검 성격이 큰 연습경기에서 한 방은 조상우에게도 다소 아쉬울 수 있다.
이날 경기는 5-3 키움 승리. 홈런을 맞은 뒤 조상우는 2아웃을 잡고 김창평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김성현을 내야땅볼로 유도해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 후 손혁 감독은 “예방주사를 맞았다고 생각한다”고 크게 개의치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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