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팀 승리에 높은 기여도를 보여주고 싶다. 믿음직한 선수가 되고 싶다.”
3년 차를 맞는 강백호(21·kt위즈)는 더욱 단단해져 있었다. 2년 차 시즌의 아쉬움을 털어내기 위해 누구보다 많은 준비를 한 강백호다.
kt의 스프링캠프가 차려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에서 2020시즌을 위해 열심히 몸을 만든 강백호는 팀 동료들과 함께 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돌아왔다.
올 시즌 kt는 가을야구에 대한 열망이 어느 때보다 높다. 강백호는 이런 kt의 핵심선수 중 하나다. 강백호는 신인 시절 타율 0.290 29홈런 84타점으로 신인왕을 차지한 데 이어 2년차였던 지난 시즌에는 타율 0.336 13홈런 65타점을 기록해 리그 정상급 타자로 발돋움했다.
지난해 이강철 감독이 부임한 kt는 팀 역대 최고 성적인 6위(71승2무71패)를 기록했다. 다만 아쉽게 5강 경쟁에서 밀려 6위에 그쳤다. 부상으로 여름 동안 팀을 이탈했던 강백호의 공백도 일정부분 여파가 있었다.
그래서 강백호는 올 시즌 만반의 준비를 했다. 비시즌에 코어를 강화하는 웨이트 트레이닝에 집중했다. 캠프에서도 코어운동과 체중감량을 병행하면서 기술적인 부분에서도 가시적인 성과가 있다는 게 강백호의 자평이다.
올 시즌에는 해결사 능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강백호는 “특정 부분에 중점을 두기보다 전반적으로 공수에서 좋은 스탯을 가진 선수가 됐으면 좋겠고, 특히 득점권에서 해결할 수 있는 강한 선수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목표는 팀의 5강 뿐이다. 그는 “5강을 넘어 더 많은 승리로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보답하고 싶다. 개인적인 목표는 팀 승리에 높은 기여도를 보여주고 싶고, 득점권 타율과 타점이 높은 믿음직한 선수로 발전하고 싶다”고 거듭 강조했다.
지난해 프리미어12 대표로 선발되면서 국제무대에서도 가능성을 보여줬던 강백호다. 도쿄올림픽 대표팀 승선 가능성도 큰 상황이다. 그래도 강백호는 “태극마크를 다는 것 자체가 개인적으로 영광스럽고 행복한 일이지만, 지금은 팀이 시즌 때 가을 야구에 진출해서 많은 팬들에게 즐거움과 기쁨을 드리는 일이 우선이다. 이 목표를 위해 열심히 노력한다면 태극마크라는 영광의 기회도 언젠가 따라오지 않을까 기대한다”며 팀 성적에 초점을 맞췄다.
숙제도 있다. 프로 데뷔때부터 지적을 받은 외야수비다. 강백호도 이를 잘 알고 있었고, 더욱 신경을 썼다. 그는 “외야 수비는 공을 많이 지켜보고 받아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캠프 기간 동안 타자들이 배팅 훈련을 하면, 외야에서 수비를 진행하며 공을 많이 받았다. 매년 캠프나 시즌 때, 안정적인 수비를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있기 때문에 항상 연습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로나 19로 여파로 스프링캠프 출국과 귀국 현장에서 마스크를 쓰고 나타난 강백호는 “미국에 온 뒤로, 한국에 코로나 바이러스가 점점 확산이 되고 있다는 소식을 접했는데, 하루 빨리 해소돼 야구장에서 팬 분들이 편안하게 응원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이어 “저도 귀국 후 예방 관리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며, 야구를 사랑하는 많은 팬들도 가정에서 건강 관리 잘 하시고, 추후 코로나19가 극복 되었을 때 야구장에 많이 관전 오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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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승리에 높은 기여도를 보여주고 싶다. 믿음직한 선수가 되고 싶다.”
3년 차를 맞는 강백호(21·kt위즈)는 더욱 단단해져 있었다. 2년 차 시즌의 아쉬움을 털어내기 위해 누구보다 많은 준비를 한 강백호다.
kt의 스프링캠프가 차려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에서 2020시즌을 위해 열심히 몸을 만든 강백호는 팀 동료들과 함께 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돌아왔다.
올 시즌 kt는 가을야구에 대한 열망이 어느 때보다 높다. 강백호는 이런 kt의 핵심선수 중 하나다. 강백호는 신인 시절 타율 0.290 29홈런 84타점으로 신인왕을 차지한 데 이어 2년차였던 지난 시즌에는 타율 0.336 13홈런 65타점을 기록해 리그 정상급 타자로 발돋움했다.
지난해 이강철 감독이 부임한 kt는 팀 역대 최고 성적인 6위(71승2무71패)를 기록했다. 다만 아쉽게 5강 경쟁에서 밀려 6위에 그쳤다. 부상으로 여름 동안 팀을 이탈했던 강백호의 공백도 일정부분 여파가 있었다.
그래서 강백호는 올 시즌 만반의 준비를 했다. 비시즌에 코어를 강화하는 웨이트 트레이닝에 집중했다. 캠프에서도 코어운동과 체중감량을 병행하면서 기술적인 부분에서도 가시적인 성과가 있다는 게 강백호의 자평이다.
올 시즌에는 해결사 능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강백호는 “특정 부분에 중점을 두기보다 전반적으로 공수에서 좋은 스탯을 가진 선수가 됐으면 좋겠고, 특히 득점권에서 해결할 수 있는 강한 선수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목표는 팀의 5강 뿐이다. 그는 “5강을 넘어 더 많은 승리로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보답하고 싶다. 개인적인 목표는 팀 승리에 높은 기여도를 보여주고 싶고, 득점권 타율과 타점이 높은 믿음직한 선수로 발전하고 싶다”고 거듭 강조했다.
지난해 프리미어12 대표로 선발되면서 국제무대에서도 가능성을 보여줬던 강백호다. 도쿄올림픽 대표팀 승선 가능성도 큰 상황이다. 그래도 강백호는 “태극마크를 다는 것 자체가 개인적으로 영광스럽고 행복한 일이지만, 지금은 팀이 시즌 때 가을 야구에 진출해서 많은 팬들에게 즐거움과 기쁨을 드리는 일이 우선이다. 이 목표를 위해 열심히 노력한다면 태극마크라는 영광의 기회도 언젠가 따라오지 않을까 기대한다”며 팀 성적에 초점을 맞췄다.
숙제도 있다. 프로 데뷔때부터 지적을 받은 외야수비다. 강백호도 이를 잘 알고 있었고, 더욱 신경을 썼다. 그는 “외야 수비는 공을 많이 지켜보고 받아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캠프 기간 동안 타자들이 배팅 훈련을 하면, 외야에서 수비를 진행하며 공을 많이 받았다. 매년 캠프나 시즌 때, 안정적인 수비를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있기 때문에 항상 연습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로나 19로 여파로 스프링캠프 출국과 귀국 현장에서 마스크를 쓰고 나타난 강백호는 “미국에 온 뒤로, 한국에 코로나 바이러스가 점점 확산이 되고 있다는 소식을 접했는데, 하루 빨리 해소돼 야구장에서 팬 분들이 편안하게 응원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이어 “저도 귀국 후 예방 관리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며, 야구를 사랑하는 많은 팬들도 가정에서 건강 관리 잘 하시고, 추후 코로나19가 극복 되었을 때 야구장에 많이 관전 오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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