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 언론 “겨우 동점 만들었는데…한국 강했다”

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한국이 요르단을 꺾고 2020년 도쿄올림픽 축구 본선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요르단 언론은 자국 탈락에 슬퍼하면서도 한국의 강함은 흔쾌히 인정했다.
요르단 매체 ‘암몬 뉴스’는 “가까스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결국 2020년 도쿄올림픽 축구 본선 출전 가능성은 사라졌다. 한국은 아시아 예선 여러 강팀 중에서도 특별한 팀”이라고 보도했다.
김학범(60) 감독의 한국은 19일(한국시간)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8강전에서 요르단을 2-1로 이겼다. 후반 추가시간 5분 이동경(23·울산 현대)이 직접프리킥으로 결승골을 넣었다.
태국에서 열리는 이번 AFC U-23 챔피언십에는 2020년 도쿄올림픽 축구 쿼터 3장이 걸려있다. ‘암몬 뉴스’는 “올림픽 출전권에 아쉬운 작별을 고했다”라면서도 “한국이 점한 우위는 경기 내내 선명했다. 요르단은 후반 30분 동점골도 간신히 넣은 것”이라고 냉정하게 분석했다.
‘암몬 뉴스’는 “이동경은 한국을 2020년 도쿄올림픽 축구 예선 4강으로 올려놓는 귀중한 득점을 했다”라고 축하하며 “요르단도 사상 첫 본선 진출이라는 역사적인 업적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라고 자국대표팀을 격려했다.
한국은 오는 22일 오후 10시15분 호주와 2020년 도쿄올림픽 축구 예선 4강전을 치른다. 승리하면 1988년 서울대회부터 9회 연속 본선 진출을 달성한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