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부상 경력이 있는 류현진(32)의 FA(프리에이전트) 시장 진출은 도박일까. 미국 현지에서 이런 류현진의 행보를 분석한 보도가 나왔다.
CBS스포츠는 21일(이하 한국시간) 올해 FA로 나온 류현진에 대한 평가, 그리고 부상 경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FA신분으로 어떤 미래를 그리고 있는지 설명하는 기사를 냈다.
부상 경력이 있는 류현진이 왜 FA 시장에서도 가치가 높은 투수가 분류가 되는지에 대해서는 지난 시즌부터 2년 간 류현진의 피칭을 상세히 분석했다. 특히 이 매체는 “올해 류현진이 LA다저스를 이끌었다”며 “평균자책점 2.32를 기록, 182⅔이닝을 소화하면서 22볼넷과 163탈삼진을 기록했다”고 그가 빅리그에서 수준급 투수가 될 수 있었던 이유를 밝혔다.
또 FIP(Fielding Independent Pitching)를 근거로 들어 “지난 두 시즌 동안 류현진의 FIP는 3.07을 기록했고 이는 250이닝 이상 던진 메이저리그 전체 투수들 가운데 8위를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초반에는 패스트볼이 많았지만 이제는 커터가 류현진이 사용하는 가장 많은 구종 중 하나가 됐다. 슬라이더를 거의 던지지 않고 패스트볼과 체인지업, 그리고 커터를 던진다”며 “커터를 구사하게 되면서 류현진은 스트라이크 존의 여러 위치로 모두 던질 수 있었다. 여기에 패스트볼과 체인지업의 일정한 구속 차이로 인해 높은 수준의 공을 던지는 투수가 됐다”고 류현진의 구종 설명을 덧붙였다.
물론 부상 경력은 우려되는 부분이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경력 전반에 걸쳐 부상이 있었다. 초반에는 어깨와 팔꿈치, 지난 두 시즌 동안에는 사타구니와 목 부상이 있었다. CBS스포츠는 “류현진을 데려가는 팀은 이러한 건강 문제에 대한 위험도를 안고 갈 것이다”라면서도 “심각할 정도의 부상이 없기에 좀 더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다. 일단 2018시즌 이후로 류현진은 건강했고 올해는 지난 2013년 빅리그 첫 해 이후로 가장 많은 182⅔이닝을 소화했다. 더불어 2016시즌 이후로 어깨와 팔에 대한 심각한 문제는 없었다”라고 평가했다.
이 매체는 류현진에 관심을 갖는 팀으로 기존 LA다저스, 그리고 에인절스와 미네소타 트윈스를 꼽았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부상 경력이 있는 류현진(32)의 FA(프리에이전트) 시장 진출은 도박일까. 미국 현지에서 이런 류현진의 행보를 분석한 보도가 나왔다.
CBS스포츠는 21일(이하 한국시간) 올해 FA로 나온 류현진에 대한 평가, 그리고 부상 경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FA신분으로 어떤 미래를 그리고 있는지 설명하는 기사를 냈다.
부상 경력이 있는 류현진이 왜 FA 시장에서도 가치가 높은 투수가 분류가 되는지에 대해서는 지난 시즌부터 2년 간 류현진의 피칭을 상세히 분석했다. 특히 이 매체는 “올해 류현진이 LA다저스를 이끌었다”며 “평균자책점 2.32를 기록, 182⅔이닝을 소화하면서 22볼넷과 163탈삼진을 기록했다”고 그가 빅리그에서 수준급 투수가 될 수 있었던 이유를 밝혔다.
또 FIP(Fielding Independent Pitching)를 근거로 들어 “지난 두 시즌 동안 류현진의 FIP는 3.07을 기록했고 이는 250이닝 이상 던진 메이저리그 전체 투수들 가운데 8위를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초반에는 패스트볼이 많았지만 이제는 커터가 류현진이 사용하는 가장 많은 구종 중 하나가 됐다. 슬라이더를 거의 던지지 않고 패스트볼과 체인지업, 그리고 커터를 던진다”며 “커터를 구사하게 되면서 류현진은 스트라이크 존의 여러 위치로 모두 던질 수 있었다. 여기에 패스트볼과 체인지업의 일정한 구속 차이로 인해 높은 수준의 공을 던지는 투수가 됐다”고 류현진의 구종 설명을 덧붙였다.
물론 부상 경력은 우려되는 부분이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경력 전반에 걸쳐 부상이 있었다. 초반에는 어깨와 팔꿈치, 지난 두 시즌 동안에는 사타구니와 목 부상이 있었다. CBS스포츠는 “류현진을 데려가는 팀은 이러한 건강 문제에 대한 위험도를 안고 갈 것이다”라면서도 “심각할 정도의 부상이 없기에 좀 더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다. 일단 2018시즌 이후로 류현진은 건강했고 올해는 지난 2013년 빅리그 첫 해 이후로 가장 많은 182⅔이닝을 소화했다. 더불어 2016시즌 이후로 어깨와 팔에 대한 심각한 문제는 없었다”라고 평가했다.
이 매체는 류현진에 관심을 갖는 팀으로 기존 LA다저스, 그리고 에인절스와 미네소타 트윈스를 꼽았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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