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소공동) 안준철 기자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고진영(24·하이트진로)이 2019년 최고 여성 스포츠인의 영광을 안았다.
‘제8회 MBN 여성스포츠대상’ 시상식이 16일 오전 11시 30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렸다. 대상은 예상대로 고진영이었다. 고진영에게는 상금 1000만원과 상패, 부상이 수여됐다.
고진영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2년 차’를 맞아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LPGA 투어 신인왕에 오른 뒤 올해 LPGA 투어 전관왕-세계랭킹 1위-올해의 선수상-상금 1위(277만3894달러·약33억원)-평균 타수(69.062타)-리더스 톱10(12회)-베어트로피 등을 휩쓸었다.
고진영은 “MBN 여성스포츠대상을 수상하게 돼 너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내년 도쿄올림픽에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걸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와 함께 최우수상은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2연패를 달성한 심재영(24·고양시청)이, 우수상은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다이빙 종목에서 동메달을 차지하며 여자선수 최초로 세계선수권 메달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김수지(21·울산광역시청)와 이번 시즌 세계배드민턴계에 10대 돌풍을 일으킨 안세영(17·광주체고), 한국 장애인 탁구의 자존심 이미규(31·서울시청)가 각각 수상했다.
페어플레이상은 핸드볼 역사상 최초로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에 진출한 여자핸드볼대표팀이 차지했다. 또 영플레이어상은 김연아 이후 최초로 주니어그랑프리 2회 연속 우승을 이룬 이해인(14·한강중)과 29년 만에 한국 여중생 400m 기록을 경신하는 등 육상계의 샛별로 떠오른 양예빈(15·계룡중)이 공동 수상했다.
또 인기상은 2019 보그너 MBN여자오픈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린 박민지(21·NH투자증권)가 받았다.
이와 함께 26년 간 한국 여자 펜싱의 간판으로 활약하다 이번에 은퇴한 ‘땅콩검객’ 남현희(38)가 레전드 상을 열악한 환경에서도 탁월한 지도력으로 2019 국제수영연맹 세계유스아티스틱챔피언십에서 세계 5위, 아시아존 1위를 이끈 박현선(31) 코치가 지도자상을, 유소녀 농구 육성에 힘쓰는 박찬숙(60) WKBL 경기운영본부장이 공로상을 수상했다. 또 결혼 후 한국에 정착해 당구계에 입문, 아시아여자3쿠션선수권에서 2연패를 달성한 ‘캄보디아댁’ 스롱 피아비(29)는 특별상을 받았다.
한편 MBN 여성스포츠대상은 스포츠의 활성화와 여성 스포츠인들의 발전을 격려하고자 2012년 제정됐으며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 케이토토가 후원한다. 또한 매월 한국 여성 스포츠를 빛낸 선수들을 월간 MVP로 선정하며, 1년 동안 한국 여성 스포츠의 위상을 높이는데 이바지한 선수들과 함께 12월 연말 시상식을 통해 수상자를 시상한다.
런던올림픽이 열렸던 2012년 1회에는 양궁의 기보배가 대상을 받았고, 2013년에는 스피드스케이팅 이상화, 2014년 리듬체조 손연재, 2015년에는 골프여제 박인비, 2016년에는 리우올림픽에서 여자 양궁 2관왕에 올랐던 장혜진, 2017년에는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쌍두마차’ 심석희와 최민정이 공동 수상했다. 또 지난해에는 아시안게임에서 탁월한 성적을 거둔 육상의 정혜림과 사이클 나아름이 공동 수상한 바 있다.
※ 제8회 MBN 여성스포츠대상 시상식 수상자 명단
▲ 대상: 고진영(골프)
▲ 최우수상: 심재영(태권도)
▲ 우수상: 김수지(다이빙), 안세영(배드민턴), 이미규(장애인 탁구)
▲ 페어플레이어상: 국가대표 핸드볼팀
▲ 영플레이어상: 이해인(피겨) 양예빈(육상)
▲ 인기상: 박민지 (골프)
▲ 레전드상: 남현희(펜싱)
▲ 지도자상: 박현선(아티스틱 수영)
▲ 공로상: 박찬숙(농구)
▲ 특별상: 스롱 피아비(당구)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고진영(24·하이트진로)이 2019년 최고 여성 스포츠인의 영광을 안았다.
‘제8회 MBN 여성스포츠대상’ 시상식이 16일 오전 11시 30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렸다. 대상은 예상대로 고진영이었다. 고진영에게는 상금 1000만원과 상패, 부상이 수여됐다.
고진영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2년 차’를 맞아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LPGA 투어 신인왕에 오른 뒤 올해 LPGA 투어 전관왕-세계랭킹 1위-올해의 선수상-상금 1위(277만3894달러·약33억원)-평균 타수(69.062타)-리더스 톱10(12회)-베어트로피 등을 휩쓸었다.
고진영은 “MBN 여성스포츠대상을 수상하게 돼 너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내년 도쿄올림픽에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걸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와 함께 최우수상은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2연패를 달성한 심재영(24·고양시청)이, 우수상은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다이빙 종목에서 동메달을 차지하며 여자선수 최초로 세계선수권 메달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김수지(21·울산광역시청)와 이번 시즌 세계배드민턴계에 10대 돌풍을 일으킨 안세영(17·광주체고), 한국 장애인 탁구의 자존심 이미규(31·서울시청)가 각각 수상했다.
페어플레이상은 핸드볼 역사상 최초로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에 진출한 여자핸드볼대표팀이 차지했다. 또 영플레이어상은 김연아 이후 최초로 주니어그랑프리 2회 연속 우승을 이룬 이해인(14·한강중)과 29년 만에 한국 여중생 400m 기록을 경신하는 등 육상계의 샛별로 떠오른 양예빈(15·계룡중)이 공동 수상했다.
또 인기상은 2019 보그너 MBN여자오픈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린 박민지(21·NH투자증권)가 받았다.
이와 함께 26년 간 한국 여자 펜싱의 간판으로 활약하다 이번에 은퇴한 ‘땅콩검객’ 남현희(38)가 레전드 상을 열악한 환경에서도 탁월한 지도력으로 2019 국제수영연맹 세계유스아티스틱챔피언십에서 세계 5위, 아시아존 1위를 이끈 박현선(31) 코치가 지도자상을, 유소녀 농구 육성에 힘쓰는 박찬숙(60) WKBL 경기운영본부장이 공로상을 수상했다. 또 결혼 후 한국에 정착해 당구계에 입문, 아시아여자3쿠션선수권에서 2연패를 달성한 ‘캄보디아댁’ 스롱 피아비(29)는 특별상을 받았다.
한편 MBN 여성스포츠대상은 스포츠의 활성화와 여성 스포츠인들의 발전을 격려하고자 2012년 제정됐으며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 케이토토가 후원한다. 또한 매월 한국 여성 스포츠를 빛낸 선수들을 월간 MVP로 선정하며, 1년 동안 한국 여성 스포츠의 위상을 높이는데 이바지한 선수들과 함께 12월 연말 시상식을 통해 수상자를 시상한다.
런던올림픽이 열렸던 2012년 1회에는 양궁의 기보배가 대상을 받았고, 2013년에는 스피드스케이팅 이상화, 2014년 리듬체조 손연재, 2015년에는 골프여제 박인비, 2016년에는 리우올림픽에서 여자 양궁 2관왕에 올랐던 장혜진, 2017년에는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쌍두마차’ 심석희와 최민정이 공동 수상했다. 또 지난해에는 아시안게임에서 탁월한 성적을 거둔 육상의 정혜림과 사이클 나아름이 공동 수상한 바 있다.
※ 제8회 MBN 여성스포츠대상 시상식 수상자 명단
▲ 대상: 고진영(골프)
▲ 최우수상: 심재영(태권도)
▲ 우수상: 김수지(다이빙), 안세영(배드민턴), 이미규(장애인 탁구)
▲ 페어플레이어상: 국가대표 핸드볼팀
▲ 영플레이어상: 이해인(피겨) 양예빈(육상)
▲ 인기상: 박민지 (골프)
▲ 레전드상: 남현희(펜싱)
▲ 지도자상: 박현선(아티스틱 수영)
▲ 공로상: 박찬숙(농구)
▲ 특별상: 스롱 피아비(당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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