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샌디에이고 파드레스가 또 하나의 대형 트레이드를 성사시켰다. 옳은 선택이었는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문이 남는다.
'디 어슬레틱' 등 현지 언론은 지난 6일(한국시간) 파드레스가 탬파베이 레이스와 트레이드를 통해 외야수 토미 팸(31)을 영입한다고 전했다.
팸은 지난 시즌 탬파베이에서 타율 0.273 출루율 0.369 장타율 0.450 21홈런 68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기여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탬파베이에서 2017년부터 3년 연속 20홈런, 8할 OPS 이상을 기록했다.
파드레스는 그를 영입하기 위해 적지 않은 희생을 치렀다. 장타력이 있는 외야수 헌터 렌프로에(27)와 내야 유망주 재비어 에드워즈(20)를 내줬다.
에드워즈에 대해서는 특히 말이 많다. 파드레스가 2018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38순위로 지명한 이 유망주는 지난 시즌 싱글A와 상위 싱글A에서 123경기에 출전, 타율 0.322 출루율 0.375 장타율 0.396의 성적을 기록했다. 34개의 도루를 기록했다.
'MLB네트워크' 칼럼니스트 존 헤이먼은 모 내셔널리그 구단 임원의 말을 빌려 에드워즈가 숀 피긴스에 견줄만한 선수로, 파드레스가 나쁜 트레이드를 했다고 평했다.
'탬파베이 타임스' 레이스 전문 기자 마크 톱킨은 파드레스 구단 유망주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스카웃의 말을 빌려 에드워즈가 장차 주전 2루수 겸 테이블세터로 성장할 재목이라고 평했다. 파워만 키운다면 "오랜 기간 주전으로 뛰며 스타로 성장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파드레스가 너무 큰 희생을 치렀다는 지적이 많다. ESPN은 "파드레스가 2020년 경쟁할 확률을 올리기 위해 무거운 대가를 치렀다"고 평했다.
샌디에이고는 이번 트레이드로 주전 좌익수 겸 중심 타선에서 활약할 우타자를 영입했다. 이들이 7년 연속 LA다저스가 장기 집권중인 내셔널리그 서부 지구 판도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 2015년 이들은 비슷한 시도를 했지만, 결과는 쓰디 쓴 실패로 돌아갔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샌디에이고 파드레스가 또 하나의 대형 트레이드를 성사시켰다. 옳은 선택이었는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문이 남는다.
'디 어슬레틱' 등 현지 언론은 지난 6일(한국시간) 파드레스가 탬파베이 레이스와 트레이드를 통해 외야수 토미 팸(31)을 영입한다고 전했다.
팸은 지난 시즌 탬파베이에서 타율 0.273 출루율 0.369 장타율 0.450 21홈런 68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기여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탬파베이에서 2017년부터 3년 연속 20홈런, 8할 OPS 이상을 기록했다.
파드레스는 그를 영입하기 위해 적지 않은 희생을 치렀다. 장타력이 있는 외야수 헌터 렌프로에(27)와 내야 유망주 재비어 에드워즈(20)를 내줬다.
에드워즈에 대해서는 특히 말이 많다. 파드레스가 2018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38순위로 지명한 이 유망주는 지난 시즌 싱글A와 상위 싱글A에서 123경기에 출전, 타율 0.322 출루율 0.375 장타율 0.396의 성적을 기록했다. 34개의 도루를 기록했다.
'MLB네트워크' 칼럼니스트 존 헤이먼은 모 내셔널리그 구단 임원의 말을 빌려 에드워즈가 숀 피긴스에 견줄만한 선수로, 파드레스가 나쁜 트레이드를 했다고 평했다.
'탬파베이 타임스' 레이스 전문 기자 마크 톱킨은 파드레스 구단 유망주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스카웃의 말을 빌려 에드워즈가 장차 주전 2루수 겸 테이블세터로 성장할 재목이라고 평했다. 파워만 키운다면 "오랜 기간 주전으로 뛰며 스타로 성장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파드레스가 너무 큰 희생을 치렀다는 지적이 많다. ESPN은 "파드레스가 2020년 경쟁할 확률을 올리기 위해 무거운 대가를 치렀다"고 평했다.
샌디에이고는 이번 트레이드로 주전 좌익수 겸 중심 타선에서 활약할 우타자를 영입했다. 이들이 7년 연속 LA다저스가 장기 집권중인 내셔널리그 서부 지구 판도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 2015년 이들은 비슷한 시도를 했지만, 결과는 쓰디 쓴 실패로 돌아갔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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