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자유계약선수(FA) 잭 휠러(29)가 연평균 2000만 달러(약 238억원) 수준의 장기계약 제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휠러보다 뛰어난 성적을 낸 류현진(32)에게 희소식이다.
미국 매체 디애슬레틱 켄 로젠탈 기자는 4일(한국시간) 기사를 통해 "메이저리그 소식통에 따르면, 우완투수 휠러는 계약 기간 5년에 최소 1억달러 수준의 영입 제의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휠러는 여러 차례 수술 경력이 있지만, 다수의 구단은 그의 미래가치를 높게 평가한다"며 "직구와 슬라이더의 위력은 메이저리그 최고 수준급"이라고 설명했다.
2013년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은 휠러는 단 한 번도 3점 미만의 시즌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적이 없다. 시즌 최다 승수도 12승(2018년)에 불과하다.
2019시즌엔 뉴욕 메츠에서 11승 8패 평균자책점 3.96을 기록했다.
반면 류현진은 3차례나 시즌 14승을 기록했다. 2019시즌엔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2의 뛰어난 성적을 올렸다.
객관적인 성적은 류현진이 훨씬 앞선다. 그러나 fA시장에서는 엇갈린 반응이다. 다수의 매체는 휠러를 류현진 보다 높이 평가하고 있다. 이유는 적은 나이와 성장 가능성이다.
다만 류현진은 3년 수준의 단기 계약도 마다하지 않고 있어 연평균 연봉은 휠러보다 높을 가능성이 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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