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강동형 기자
한화 이글스의 역대 첫 외국인 10승 투수 듀오 워윅 서폴드(29)와 채드 벨(30)을 내년에 못 볼 수도 있을까. 한용덕(54) 한화 감독은 재계약 여부에 대해 말을 아꼈다.
한 감독은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서폴드와 채드벨을 칭찬했다. 그는 “시즌 초반에는 팀이 전체적으로 좋지 않아 서폴드와 채드벨이 (부정적인) 영향을 받았다. 그러나 채드벨이 허리가 잠깐 아파 빠진 것을 제외하곤 두 외국인투수가 꾸준히 잘했다.”라고 호평했다.
한화는 지난해 말 외국인 투수 2명을 교체했다. 선택은 옳았다. 서폴드와 채드벨은 나란히 두 자릿수 승리를 거뒀다. 1998년 외국인선수 제도가 도입된 이래 한화가 단일 시즌 외국인 10승 투수 2명을 배출한 건 처음이다.
서폴드는 올 시즌 30경기에 나와 185⅓이닝 동안 11승 11패 평균자책점 3.64 132탈삼진을 기록 중이다. 특히 후반기에는 9경기에서 61이닝 5승 2패 평균자책점 2.07로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채드벨은 올 시즌 27경기에 출전해 164⅓이닝을 소화하며 10승 9패 평균자책점 3.56 126탈삼진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후반기 성적표는 7경기 46⅓이닝 5승 평균자책점 2.53이다. 특히 1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전에서는 7회 2사까지 퍼펙트 행진을 이어갔다.
그렇지만 한 감독은 서폴드와 채드벨의 재계약을 두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그는 “잘해주고 있는 건 분명하다. 그러나 재계약은 고민 중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서폴드와 채드벨은 이번 주 각각 1번과 2번 등판할 예정이다.
한 감독은 “로테이션상으로 서폴드는 25일 혹은 26일 NC 다이노스전에 출격할 가능성이 크다. 채드벨은 오늘 (잠실 LG 트윈스전을) 던진 후 상태를 봐야 한다. 일단 28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을 등판 예정일도 정했다”라고 밝혔다. sportska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화 이글스의 역대 첫 외국인 10승 투수 듀오 워윅 서폴드(29)와 채드 벨(30)을 내년에 못 볼 수도 있을까. 한용덕(54) 한화 감독은 재계약 여부에 대해 말을 아꼈다.
한 감독은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서폴드와 채드벨을 칭찬했다. 그는 “시즌 초반에는 팀이 전체적으로 좋지 않아 서폴드와 채드벨이 (부정적인) 영향을 받았다. 그러나 채드벨이 허리가 잠깐 아파 빠진 것을 제외하곤 두 외국인투수가 꾸준히 잘했다.”라고 호평했다.
한화는 지난해 말 외국인 투수 2명을 교체했다. 선택은 옳았다. 서폴드와 채드벨은 나란히 두 자릿수 승리를 거뒀다. 1998년 외국인선수 제도가 도입된 이래 한화가 단일 시즌 외국인 10승 투수 2명을 배출한 건 처음이다.
서폴드는 올 시즌 30경기에 나와 185⅓이닝 동안 11승 11패 평균자책점 3.64 132탈삼진을 기록 중이다. 특히 후반기에는 9경기에서 61이닝 5승 2패 평균자책점 2.07로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채드벨은 올 시즌 27경기에 출전해 164⅓이닝을 소화하며 10승 9패 평균자책점 3.56 126탈삼진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후반기 성적표는 7경기 46⅓이닝 5승 평균자책점 2.53이다. 특히 1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전에서는 7회 2사까지 퍼펙트 행진을 이어갔다.
그렇지만 한 감독은 서폴드와 채드벨의 재계약을 두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그는 “잘해주고 있는 건 분명하다. 그러나 재계약은 고민 중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서폴드와 채드벨은 이번 주 각각 1번과 2번 등판할 예정이다.
한 감독은 “로테이션상으로 서폴드는 25일 혹은 26일 NC 다이노스전에 출격할 가능성이 크다. 채드벨은 오늘 (잠실 LG 트윈스전을) 던진 후 상태를 봐야 한다. 일단 28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을 등판 예정일도 정했다”라고 밝혔다. sportska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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