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안준철 기자
“(유)희관이가 큰일 해줬죠.”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의 표정은 환했다.
김 감독은 14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2019 KBO리그 SK와이번스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전날(13일) 선발로 등판한 유희관에 대해 고마움과 미안함을 동시에 나타냈다.
두산은 전날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6-2로 승리하며 선두 SK와의 승차를 3.5경기로 좁혔다. 승리의 주역은 유희관이었다. 유희관은 선발로 나서 9이닝 동안 7피안타 1탈삼진 무사사구 2실점으로 호투하며 완투승을 거뒀다.
빡빡한 일정을 앞둔 두산으로서는 불펜진 소모가 없었다는 것만으로도 큰 소득이다. 유희관 개인적으로는 시즌 9승(8패)째로 7년 연속 두자릿수 승리라는 대기록에도 1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김태형 감독은 “희관이가 큰 일을 해줬다. 정말 잘 던졌다”라고 대견스럽게 말했다. 그러면서도 미안함을 나타냈다. 김 감독은 “10승이 걸려 있는 상황인데 비 때문에 등판이 뒤로 밀렸다. 감독으로서 미안한 마음도 있다”라고 말했다. 전날 유희관의 등판은 지난달 29일 kt위즈전 이후 처음이었다.
유희관의 완투로 두산은 불펜 소모 없이 선두 SK와의 대결을 펼칠 수 있게 됐다. 김 감독은 “지난해 압도적으로 정규리그 우승을 했다고 하지만, 6~7경기 남길 때까지 신경이 쓰이는 입장이었다. 올 해는 우리가 따라가는 입장이다. 우리 할 것을 해 놓고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며 “19일 SK와의 더블헤더를 승부처로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유)희관이가 큰일 해줬죠.”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의 표정은 환했다.
김 감독은 14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2019 KBO리그 SK와이번스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전날(13일) 선발로 등판한 유희관에 대해 고마움과 미안함을 동시에 나타냈다.
두산은 전날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6-2로 승리하며 선두 SK와의 승차를 3.5경기로 좁혔다. 승리의 주역은 유희관이었다. 유희관은 선발로 나서 9이닝 동안 7피안타 1탈삼진 무사사구 2실점으로 호투하며 완투승을 거뒀다.
빡빡한 일정을 앞둔 두산으로서는 불펜진 소모가 없었다는 것만으로도 큰 소득이다. 유희관 개인적으로는 시즌 9승(8패)째로 7년 연속 두자릿수 승리라는 대기록에도 1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김태형 감독은 “희관이가 큰 일을 해줬다. 정말 잘 던졌다”라고 대견스럽게 말했다. 그러면서도 미안함을 나타냈다. 김 감독은 “10승이 걸려 있는 상황인데 비 때문에 등판이 뒤로 밀렸다. 감독으로서 미안한 마음도 있다”라고 말했다. 전날 유희관의 등판은 지난달 29일 kt위즈전 이후 처음이었다.
유희관의 완투로 두산은 불펜 소모 없이 선두 SK와의 대결을 펼칠 수 있게 됐다. 김 감독은 “지난해 압도적으로 정규리그 우승을 했다고 하지만, 6~7경기 남길 때까지 신경이 쓰이는 입장이었다. 올 해는 우리가 따라가는 입장이다. 우리 할 것을 해 놓고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며 “19일 SK와의 더블헤더를 승부처로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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