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감독 "10연속 출루 최지만, 그의 능력 보여준 것" [현장인터뷰]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케빈 캐시 탬파베이 레이스 감독은 10타석 연속 출루를 기록한 팀의 1루수 최지만에 대해 말했다.
캐시는 13일(한국시간)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텍사스 레이저스와 원정경기를 4-6으로 패한 뒤 가진 인터뷰에서 4번 1루수 선발 출전해 1안타 4볼넷을 기록한 최지만에 대해 말했다.
최지만은 전날 경기에 이어 이틀 연속 전타석 출루하며 10타석 연속 출루를 기록했다. 구단 기록이다.
이 기록을 전해들은 캐시 감독은 "와우"라며 놀라움을 드러냈다. 이어 "그게 그의 모습이다. 그는 안타든 볼넷이든 출루할 수 있는 선수"라며 최지만의 출루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
한때 최지만은 1번 타자로 기용하기도 했던 캐시는 "최지만은 타선에서 존재감을 보여주는 선수다. 팀이 공격에서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줄때 보면 항상 그의 활약이 있다"고 말했다.
탬파베이는 이날 4회말에만 4실점하며 어렵게 경기했고, 결국 중요한 순간 연패를 당했다. 캐시 감독은 "선발 맥케이가 오늘 날카롭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커맨드가 안좋았다. 볼넷은 없었지만, 불리한 카운트가 너무 많았다. 상대가 이를 잘 활용했다"며 3 1/3이닝만에 무너진 선발 브렌단 맥케이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텍사스에서 1승 2패를 기록하고 떠나게 된 그는 "오늘 패배에 대해 걱정할 시간이 없다. 바로 우리는 비행기에 올라 다음 시리즈가 열리는 애너하임으로 이동해야 한다. 우리는 지난 2주간 좋은 경기를 해왔고, 여기서는 약간 흔들렸다. 이제 다음 시리즈에서 기회가 있다. 고쳐야 할 부분은 고칠 것이다. 고쳐야 한다. 우리는 계속해서 싸울 것"이라며 각오를 전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