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배명고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 이하 ‘협회’)와 포항시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2019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장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결승전 승리투수가 된 배명고 강태경은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배명고는 5일 포항야구장에서 막을 내린 결승전에서 전주고를 상대로 접전 끝에 최종 스코어 6-3으로 승리하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1963년 창단한 배명고는 최근 2017년 청룡기 우승에 이후 2년 만에 전국대회 정상에 올랐다.
선취점은 전주고의 몫이었다. 3회초 1사 1번 강민구가 사구로 출루하고, 도루와 폭투로 2사 3루 찬스를 만들자 4번 최인기가 좌전 적시타를 쳐내며 1-0으로 앞서갔다. 하지만 배명고도 3회말 2사 후에 3번 심영균과 4번 권동욱의 연속 사구로 만들어낸 2사 1,2루 기회를 놓치지 않고 5번 장예준이 우중간 적시타로 주자를 불러들이며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이후 양 팀 투수들의 호투 속에 경기는 소강상태에 들어갔으며, 승부의 추는 결국 7회에 기울어졌다. 배명고는 7회말 9번 목진혁이 볼넷으로 출루하자 1번 이규민이 우월 3루타를 쳐내며 2-1로 앞서나갔다. 무사 3루에서 흔들리던 전주고 박재민은 폭투로 한 점을 더 내주었다. 계속되는 7회말 공격에서 배명고는 2번 이성준의 볼넷으로 출루하자 3번 심영균이 좌월 2루타로 주자를 불러들였고, 4번 권동욱도 좌전 적시타를 터트리며 4점 차로 달아났다. 이후 전주고는 폭투와 수비실책이 연거푸 허용하며 배명고에 한 점을 더 헌납했다.
전주고도 곧바로 반격을 했다. 8회초 9번 송종호가 볼넷을 골라 출루하자 1번 강민구가 우익수 키를 넘기는 3루타를 터트리며 추격했다. 하지만 전주고는 1사 3루에 올라온 배명고 노재원에게 연속 삼진을 당하며 결국 한 점을 추격하는데 그쳤다. 전주고는 9회초에도 2사 이후 볼넷과 내야안타, 좌전안타로 만든 2사 만루의 찬스에서 1번 강민구가 3루쪽으로 번트를 대어 내야안타를 만들어 내며 한 점을 추격했지만, 계속되는 2사 만루에서 2번 이혜민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배명고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 이하 ‘협회’)와 포항시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2019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장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결승전 승리투수가 된 배명고 강태경은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배명고는 5일 포항야구장에서 막을 내린 결승전에서 전주고를 상대로 접전 끝에 최종 스코어 6-3으로 승리하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1963년 창단한 배명고는 최근 2017년 청룡기 우승에 이후 2년 만에 전국대회 정상에 올랐다.
선취점은 전주고의 몫이었다. 3회초 1사 1번 강민구가 사구로 출루하고, 도루와 폭투로 2사 3루 찬스를 만들자 4번 최인기가 좌전 적시타를 쳐내며 1-0으로 앞서갔다. 하지만 배명고도 3회말 2사 후에 3번 심영균과 4번 권동욱의 연속 사구로 만들어낸 2사 1,2루 기회를 놓치지 않고 5번 장예준이 우중간 적시타로 주자를 불러들이며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이후 양 팀 투수들의 호투 속에 경기는 소강상태에 들어갔으며, 승부의 추는 결국 7회에 기울어졌다. 배명고는 7회말 9번 목진혁이 볼넷으로 출루하자 1번 이규민이 우월 3루타를 쳐내며 2-1로 앞서나갔다. 무사 3루에서 흔들리던 전주고 박재민은 폭투로 한 점을 더 내주었다. 계속되는 7회말 공격에서 배명고는 2번 이성준의 볼넷으로 출루하자 3번 심영균이 좌월 2루타로 주자를 불러들였고, 4번 권동욱도 좌전 적시타를 터트리며 4점 차로 달아났다. 이후 전주고는 폭투와 수비실책이 연거푸 허용하며 배명고에 한 점을 더 헌납했다.
전주고도 곧바로 반격을 했다. 8회초 9번 송종호가 볼넷을 골라 출루하자 1번 강민구가 우익수 키를 넘기는 3루타를 터트리며 추격했다. 하지만 전주고는 1사 3루에 올라온 배명고 노재원에게 연속 삼진을 당하며 결국 한 점을 추격하는데 그쳤다. 전주고는 9회초에도 2사 이후 볼넷과 내야안타, 좌전안타로 만든 2사 만루의 찬스에서 1번 강민구가 3루쪽으로 번트를 대어 내야안타를 만들어 내며 한 점을 추격했지만, 계속되는 2사 만루에서 2번 이혜민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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