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2019 광주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출발대 문제가 발생했다. 외신에서도 비난하며 망신사례로 거론했다.
AP통신은 22일 “잘못된 시설 때문에 수영 세계선수권대회가 얼룩졌다”는 제목의 기사로 광주 대회를 비난했다. 기사에 따르면 이날 광주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경영 남자 배영 100m 예선에서 출발대에 문제가 발생했다.
다른 종목과 달리 배영은 물속에서 출발한다. 선수들은 양손은 출발대의 튀어나온 손잡이 부분을 잡고, 발은 벽부분에 있는 검정색 고무판에 디딘 후 반동을 이용해 튕겨나가듯 스타트한다. 그런데 시몬 사비오니(이탈리아)와 딜런 카터(트리니다드토바고)는 레인의 출발대가 미끄러워서 제대로 경기할 수 없었다고 항의했다.
결국 사비오니와 카터는 조 경기가 끝난 후 다른 레인에서 재경기를 치렀다. 2012 런던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사비오니는 세 차례나 스타트를 다시 하는 우여곡절 끝에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들은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나와서는 안 되는 장비 문제”라며 “대회 진행요원에게 장비가 이상하다고 말했지만 그저 ‘밀어 봐라’는 말만 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9 광주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출발대 문제가 발생했다. 외신에서도 비난하며 망신사례로 거론했다.
AP통신은 22일 “잘못된 시설 때문에 수영 세계선수권대회가 얼룩졌다”는 제목의 기사로 광주 대회를 비난했다. 기사에 따르면 이날 광주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경영 남자 배영 100m 예선에서 출발대에 문제가 발생했다.
다른 종목과 달리 배영은 물속에서 출발한다. 선수들은 양손은 출발대의 튀어나온 손잡이 부분을 잡고, 발은 벽부분에 있는 검정색 고무판에 디딘 후 반동을 이용해 튕겨나가듯 스타트한다. 그런데 시몬 사비오니(이탈리아)와 딜런 카터(트리니다드토바고)는 레인의 출발대가 미끄러워서 제대로 경기할 수 없었다고 항의했다.
결국 사비오니와 카터는 조 경기가 끝난 후 다른 레인에서 재경기를 치렀다. 2012 런던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사비오니는 세 차례나 스타트를 다시 하는 우여곡절 끝에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들은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나와서는 안 되는 장비 문제”라며 “대회 진행요원에게 장비가 이상하다고 말했지만 그저 ‘밀어 봐라’는 말만 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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