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안준철 기자
“와(왜) 깨끗하게 못이기나?”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의 팀 간 9차전을 앞둔 LG트윈스 류중일 감독은 뭔가 불만 섞인 말투로 말했다. 하지만 표정은 밝았다.
전날 LG는 두산을 상대로 4-3, 한 점차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사실 쉽게 갈 수 있는 경기였다. 3회에만 대거 4득점을 얻어내면서 앞서나갔지만, 불펜이 실점을 하면서 아슬아슬하게 이겼다.
특히 4-2로 앞선 9회 마무리 고우석이 만루 위기에 몰리며, 2사 만루에서 타석에 있는 정수빈을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시키며 밀어내기로 실점하며 1점 차까지 좁혀졌다. 다행히 호세 페르난데스가 2루땅볼에 그치며 LG의 1점 차 진땀승이었다. LG는 이날 승리로 두산전 5연패를 끊었다. 올 시즌 들어 두산에 2연승으로 시작했지만, 어린이날 3연전을 모두 내주는 등 다시 두산 울렁증이 시작됐다.
다만 9회 정수빈의 사구 장면은 논란의 여지가 있었다. 느린 그림상 정수빈의 배트가 돌았기 때문이다. 이 경우 타자 몸에 맞더라도 삼진처리가 된다. 이 부분에 대해서 류중일 감독도 “요청 하기 전에 심판이 먼저 명확하게 콜을 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분명 전날 승리로 자신감을 회복한 모양새긴 했다. LG는 전날 라인업 그대로 두산과 승부를 펼친다. 두산은 전날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던 4번타자 김재환이 스타팅으로 나선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와(왜) 깨끗하게 못이기나?”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의 팀 간 9차전을 앞둔 LG트윈스 류중일 감독은 뭔가 불만 섞인 말투로 말했다. 하지만 표정은 밝았다.
전날 LG는 두산을 상대로 4-3, 한 점차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사실 쉽게 갈 수 있는 경기였다. 3회에만 대거 4득점을 얻어내면서 앞서나갔지만, 불펜이 실점을 하면서 아슬아슬하게 이겼다.
특히 4-2로 앞선 9회 마무리 고우석이 만루 위기에 몰리며, 2사 만루에서 타석에 있는 정수빈을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시키며 밀어내기로 실점하며 1점 차까지 좁혀졌다. 다행히 호세 페르난데스가 2루땅볼에 그치며 LG의 1점 차 진땀승이었다. LG는 이날 승리로 두산전 5연패를 끊었다. 올 시즌 들어 두산에 2연승으로 시작했지만, 어린이날 3연전을 모두 내주는 등 다시 두산 울렁증이 시작됐다.
다만 9회 정수빈의 사구 장면은 논란의 여지가 있었다. 느린 그림상 정수빈의 배트가 돌았기 때문이다. 이 경우 타자 몸에 맞더라도 삼진처리가 된다. 이 부분에 대해서 류중일 감독도 “요청 하기 전에 심판이 먼저 명확하게 콜을 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분명 전날 승리로 자신감을 회복한 모양새긴 했다. LG는 전날 라인업 그대로 두산과 승부를 펼친다. 두산은 전날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던 4번타자 김재환이 스타팅으로 나선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