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쿠에바스는 응답했다. 또 다른 외인투수이자 kt 위즈의 실질적 에이스 알칸타라도 부응할까. 알칸타라는 11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SK 와이번스와 경기에 선발로 예고됐다. 보통의 등판보다는 더 관심이 모아진다. 이유는 팀, 특히 사령탑이 알칸타라의 경기내용을 주시하고 있기 때문.
알칸타라는 10일 현재 5승5패 평균자책점 3.06을 기록 중이다. 최근 선발로 나선 경기 2연패에 빠졌지만 눈에 보이는 성적은 나쁘지 않다. 많은 이닝소화 및 퀄리티스타트 횟수 등 필수적인 요소에서 제몫을 다하고 있다.
하지만 이강철 감독은 팀 에이스인 알칸타라가 더 발전된 기량을 펼쳐보이길 바라고 있다. 알칸타라가 단순 구위와 이닝소화가 아닌, 에이스답게 경기 전체를 보고 운영해주길 기대했다. 즉, 1점차 박빙의 순간서 상대 중심타선에 초구부터 쉽게 승부를 하는 모습 등에 있어 변화가 필요하다 주문한 것이다.
이 감독은 지난 6일 “알칸타라가 1선발로서 디테일이 부족하다. 점수차, 상대타선 등을 더 고려해 집중하는 피칭을 해야 한다. 이제 상대도 (알칸타라를) 분석하고 나온다. 이러한 부분을 잘 숙지해야 한다”며 “알칸타라가 잘해주고 있지만 1선발이라면 디테일과 집중력이 필요하다. 이닝이터 느낌에 그칠 수 있다”며 공개적으로 변화를 촉구했다. 이 감독은 알칸타라와 관련 대화를 나눌 생각임도 밝혔다.
8위(10일 기준)인 kt는 중위권 이상 도약하기 위해 보다 단단한 선발진 구축이 과제로 꼽힌다. 현재 금민철-김민에 새롭게 떠오른 배제성까지, 국내선발진이 크게 약진했다. 이대은도 복귀도 앞두고 있다. 풍족한 선발자원 속 이 감독은 6선발까지 고민 중이다.
여기에 확실한 에이스 한 명이 있다면 kt 입장에서 날개를 달을 수 있다. 자연스럽게 현 에이스 알칸타라에 시선이 쏠린다. 이 감독의 공개적인 변화요청은 그만큼 알칸타라의 역할이 큰 상황임을 방증했다. 구위나 제구 모든 면에서 충분한 재목이기에 더 채찍질한 측면이 있다.
사실 이 감독은 알칸타라 뿐만 아니라 또 다른 외인 쿠에바스에게도 변화의 필요성을 주문한 바 있다. 중요한 순간, 조금 더 유연한 승부를 해주길 바란다는 바람. 마운드 뎁스가 약한 팀 사정상 외인 원투펀치가 중요하고 그러다보니 알칸타라, 쿠에바스 두 투수에게 거듭 기대를 이어갔다.
사령탑 바람이 전해진 것일까. 쿠에바스는 9일 수원 롯데전서 8이닝 4피안타 무실점 역투로 주문에 보답했다. 이전에 비해 신중하고 차분한 승부를 펼치며 내용에서 변화도 감지됐다. 결과적으로 이 감독의 채찍질이 통한 셈.
쿠에바스에 이어 이번에는 알칸타라다. 에이스라는 무게감 측면에서 쿠에바스보다 부담이 더 하다. 알칸타라도 변화에 응답할 수 있을까. hhssjj27@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쿠에바스는 응답했다. 또 다른 외인투수이자 kt 위즈의 실질적 에이스 알칸타라도 부응할까. 알칸타라는 11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SK 와이번스와 경기에 선발로 예고됐다. 보통의 등판보다는 더 관심이 모아진다. 이유는 팀, 특히 사령탑이 알칸타라의 경기내용을 주시하고 있기 때문.
알칸타라는 10일 현재 5승5패 평균자책점 3.06을 기록 중이다. 최근 선발로 나선 경기 2연패에 빠졌지만 눈에 보이는 성적은 나쁘지 않다. 많은 이닝소화 및 퀄리티스타트 횟수 등 필수적인 요소에서 제몫을 다하고 있다.
하지만 이강철 감독은 팀 에이스인 알칸타라가 더 발전된 기량을 펼쳐보이길 바라고 있다. 알칸타라가 단순 구위와 이닝소화가 아닌, 에이스답게 경기 전체를 보고 운영해주길 기대했다. 즉, 1점차 박빙의 순간서 상대 중심타선에 초구부터 쉽게 승부를 하는 모습 등에 있어 변화가 필요하다 주문한 것이다.
이 감독은 지난 6일 “알칸타라가 1선발로서 디테일이 부족하다. 점수차, 상대타선 등을 더 고려해 집중하는 피칭을 해야 한다. 이제 상대도 (알칸타라를) 분석하고 나온다. 이러한 부분을 잘 숙지해야 한다”며 “알칸타라가 잘해주고 있지만 1선발이라면 디테일과 집중력이 필요하다. 이닝이터 느낌에 그칠 수 있다”며 공개적으로 변화를 촉구했다. 이 감독은 알칸타라와 관련 대화를 나눌 생각임도 밝혔다.
8위(10일 기준)인 kt는 중위권 이상 도약하기 위해 보다 단단한 선발진 구축이 과제로 꼽힌다. 현재 금민철-김민에 새롭게 떠오른 배제성까지, 국내선발진이 크게 약진했다. 이대은도 복귀도 앞두고 있다. 풍족한 선발자원 속 이 감독은 6선발까지 고민 중이다.
여기에 확실한 에이스 한 명이 있다면 kt 입장에서 날개를 달을 수 있다. 자연스럽게 현 에이스 알칸타라에 시선이 쏠린다. 이 감독의 공개적인 변화요청은 그만큼 알칸타라의 역할이 큰 상황임을 방증했다. 구위나 제구 모든 면에서 충분한 재목이기에 더 채찍질한 측면이 있다.
사실 이 감독은 알칸타라 뿐만 아니라 또 다른 외인 쿠에바스에게도 변화의 필요성을 주문한 바 있다. 중요한 순간, 조금 더 유연한 승부를 해주길 바란다는 바람. 마운드 뎁스가 약한 팀 사정상 외인 원투펀치가 중요하고 그러다보니 알칸타라, 쿠에바스 두 투수에게 거듭 기대를 이어갔다.
사령탑 바람이 전해진 것일까. 쿠에바스는 9일 수원 롯데전서 8이닝 4피안타 무실점 역투로 주문에 보답했다. 이전에 비해 신중하고 차분한 승부를 펼치며 내용에서 변화도 감지됐다. 결과적으로 이 감독의 채찍질이 통한 셈.
쿠에바스에 이어 이번에는 알칸타라다. 에이스라는 무게감 측면에서 쿠에바스보다 부담이 더 하다. 알칸타라도 변화에 응답할 수 있을까. hhssjj27@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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