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신본기(30·롯데 자이언츠)의 ‘헤딩 패스’가 미국에서도 화제가 됐다.
롯데는 지난 5일 울산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경기서 3-6으로 졌다. 그런데 결과를 떠나 다른 장면이 큰 관심을 이끌었다. 야구경기에서 좀처럼 보기 드문 장면이 나왔기 때문. 이날 유격수로 출전한 신본기는 8회초 1사 상대 타자 호잉의 배트에 맞고 뜬공을 처리하다 볼을 머리에 맞고 말았다.
다행히 옆에서 수비를 돕던 롯데 좌익수 전준우가 공이 땅이 닿기 전에 헤딩 패스를 잡아 아웃으로 처리, 신본기의 실책이 되진 않았다. 마치 배구의 토스 같기도 했던 이 수비 장면은 국내에서 큰 관심을 끌었는데 태평양 건너 미국에서도 다르지 않았다.
5일(현지시간) MLB.com은 영상을 주제로 하는 CUT4 섹션을 통해 “뜬공이 수비 머리를 맞고 튀어나와 동료의 글러브 안으로 들어갔다. 관중들 앞에서 범한 실수로는 야구 역사상 가장 당황스러웠을 만하다”라며 신본기의 헤딩을 소개했다.
MLB.com은 “대단하면서 엄청나게 즐거운 영상이다. 재생 버튼을 누르기에 앞서 놀랄 준비를 해라. 야구라는 것은 가장 훌륭하면서도 제일 기묘한 스포츠다. 기쁨과 슬픔, 그리고 (신본기의 헤딩 패스처럼) 다시는 볼 수 없는 것도 있다”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롯데 선수가 MLB.com을 통해 월드 스타가 된 것은 처음이 아니다. 신본기의 헤딩을 받아 처리한 전준우도 2013년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당시 전준우는 홈런을 직감하고 멋진 배트 플립을 했으나 공은 야속하게도 펜스를 넘어가지 않고 외야 플라이 아웃이 되어 야구팬들에게 웃음을 줬다. hhssjj27@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신본기(30·롯데 자이언츠)의 ‘헤딩 패스’가 미국에서도 화제가 됐다.
롯데는 지난 5일 울산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경기서 3-6으로 졌다. 그런데 결과를 떠나 다른 장면이 큰 관심을 이끌었다. 야구경기에서 좀처럼 보기 드문 장면이 나왔기 때문. 이날 유격수로 출전한 신본기는 8회초 1사 상대 타자 호잉의 배트에 맞고 뜬공을 처리하다 볼을 머리에 맞고 말았다.
다행히 옆에서 수비를 돕던 롯데 좌익수 전준우가 공이 땅이 닿기 전에 헤딩 패스를 잡아 아웃으로 처리, 신본기의 실책이 되진 않았다. 마치 배구의 토스 같기도 했던 이 수비 장면은 국내에서 큰 관심을 끌었는데 태평양 건너 미국에서도 다르지 않았다.
5일(현지시간) MLB.com은 영상을 주제로 하는 CUT4 섹션을 통해 “뜬공이 수비 머리를 맞고 튀어나와 동료의 글러브 안으로 들어갔다. 관중들 앞에서 범한 실수로는 야구 역사상 가장 당황스러웠을 만하다”라며 신본기의 헤딩을 소개했다.
MLB.com은 “대단하면서 엄청나게 즐거운 영상이다. 재생 버튼을 누르기에 앞서 놀랄 준비를 해라. 야구라는 것은 가장 훌륭하면서도 제일 기묘한 스포츠다. 기쁨과 슬픔, 그리고 (신본기의 헤딩 패스처럼) 다시는 볼 수 없는 것도 있다”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롯데 선수가 MLB.com을 통해 월드 스타가 된 것은 처음이 아니다. 신본기의 헤딩을 받아 처리한 전준우도 2013년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당시 전준우는 홈런을 직감하고 멋진 배트 플립을 했으나 공은 야속하게도 펜스를 넘어가지 않고 외야 플라이 아웃이 되어 야구팬들에게 웃음을 줬다. hhssjj27@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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