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전통의 명가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가 중위권 혼전을 가속화 할 중대 변수로 떠올랐다.
삼성은 지난주 한화 이글스와 키움 히어로즈를 안방인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로 불러들여 5승 1패를 거두고 한화와 함께 공동 6위로 올라섰다.
김기태 전 감독의 퇴진 후 지난 17일부터 박흥식 감독 대행 체제로 시즌을 치르는 9위 KIA는 2년 만에 7연승을 구가하며 하위권 탈출에 시동을 걸었다.
승리 이어가는 KIA [사진출처 = 연합뉴스]
포스트시즌 마지노선인 5위 LG 트윈스와 공동 6위 한화·삼성과의 승차는 5경기로 여전히 크다. SK 와이번스와 두산 베어스는 양강체제를 구축하고 순위 경쟁을 쌍끌이 중이다.삼성은 시즌 상대전적에서 1승 5패로 열세인 두산과의 주중 3연전을 어떻게 넘기느냐가 이후 행보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KIA는 주간 팀 타율 0.361의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야성을 회복했다. 특히 부진했던 타선의 중심 최형우가 홈런 3방에 타율 0.524의 폭풍 타로 살아나는 게 고무적이다.
KIA는 박 대행 취임 후 8승 1패로 반등 중이다. 공수가 조화를 이룬 지금의 분위기라면 키움과의 주말 3연전도 해볼만 하다.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