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프로야구 투타 순위표 상단의 이름이 이처럼 낯설 때도 없었습니다.
다승 1위 이형범, 타점 2위 장영석. 힘들게 올라온 이들이라 더 오래 보고 싶네요.
김동환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두산 이형범은 중간에 나오는 투수인데도 개막 한 달 만에 5승을 올렸습니다.
동점 상황에서 등판해 1~2이닝을 틀어막으면 어김없이 타선이 폭발해 두산의 '승리요정'이 됐습니다.
지난해 말 두산에 올 때는 환영 받지 못했습니다.
NC로 간 최고포수 양의지의 보상선수로 7년간 2승이 전부인 이형범이 성에 찰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팀 승리의 30% 가까이 책임지면서 양의지의 향수를 지웠습니다.
▶ 인터뷰 : 이형범 / 두산 투수
- "무조건 점수 안 줘야겠다는 생각으로 던졌고 앞으로도 좋은 성적으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키움 내야수 장영석은 만년 후보 선수에서 '타점 기계'로 거듭났습니다.
경기당 1개꼴로 점수를 뽑아내며 타점 2위를 달립니다.
타격이 안 돼 투수 변신까지 꾀했던 장영석이기에 더욱 극적인 반전입니다.
▶ 인터뷰 : 장영석 / 키움 내야수
- "진짜 마지막이지만 내가 하고 싶은 거 다한다는 생각으로 지금 경기에 임하고 있거든요."
최다패 2위 수모를 겪었던 정성곤이 홀드 1위를 달리고, 15년차 원종현이 처음 세이브왕 타이틀을 다투는 등 올봄 그라운드는 '고진감래'의 결정판입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
프로야구 투타 순위표 상단의 이름이 이처럼 낯설 때도 없었습니다.
다승 1위 이형범, 타점 2위 장영석. 힘들게 올라온 이들이라 더 오래 보고 싶네요.
김동환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두산 이형범은 중간에 나오는 투수인데도 개막 한 달 만에 5승을 올렸습니다.
동점 상황에서 등판해 1~2이닝을 틀어막으면 어김없이 타선이 폭발해 두산의 '승리요정'이 됐습니다.
지난해 말 두산에 올 때는 환영 받지 못했습니다.
NC로 간 최고포수 양의지의 보상선수로 7년간 2승이 전부인 이형범이 성에 찰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팀 승리의 30% 가까이 책임지면서 양의지의 향수를 지웠습니다.
▶ 인터뷰 : 이형범 / 두산 투수
- "무조건 점수 안 줘야겠다는 생각으로 던졌고 앞으로도 좋은 성적으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키움 내야수 장영석은 만년 후보 선수에서 '타점 기계'로 거듭났습니다.
경기당 1개꼴로 점수를 뽑아내며 타점 2위를 달립니다.
타격이 안 돼 투수 변신까지 꾀했던 장영석이기에 더욱 극적인 반전입니다.
▶ 인터뷰 : 장영석 / 키움 내야수
- "진짜 마지막이지만 내가 하고 싶은 거 다한다는 생각으로 지금 경기에 임하고 있거든요."
최다패 2위 수모를 겪었던 정성곤이 홀드 1위를 달리고, 15년차 원종현이 처음 세이브왕 타이틀을 다투는 등 올봄 그라운드는 '고진감래'의 결정판입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