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안준철 기자] 슈퍼루키의 2년차는 문제없었다. 2년차 징크스도 다른 세계 언어였다. kt위즈 강백호(20)가 이제 팀의 간판타자로 성장하고 있다.
강백호는 30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9 KBO리그 정규시즌 KIA타이거즈와팀 간 2차전에 3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5회말 역전 투런홈런을 날렸다. 강백호의 홈런은 이날 결승타가 됐다. kt는 6-2로 승리했다.
팀이 0-1로 뒤진 5회말 2사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강백호는 KIA 선발 제이콥 터너의 초구로 들어온 커브가 한복판에 몰리자 정확하게 때려 가운데 담장 가장 먼 곳으로 날렸다. 비거리 125m의 대형 홈런이었고, 자신의 시즌 2호 홈런이었다.
개막 후 7경기 연속 안타 행진도 이어가는 홈런이었다. 강백호의 시즌 타율은 0.455다. 다만 이날 홈런을 제외하고는 삼진을 4개 당했다. 전날(29일)까지는 모두 멀티히트 행진이긴 했다. 특히 29일에는 KIA에이스 양현종을 상대로 3안타를 만들며 팀의 시즌 첫 승을 이끈 대활약을 펼쳤다. 지난 시즌 양현종을 상대로 무안타에 그쳤던 아쉬움을 설욕하는 맹타였다.
경기 후 만난 강백호는 겸손했다. 그는 “내가 잘 치는 것보다는 팀이 많이 이기는 게 좋다. 멀티히트를 못 친 것은 아쉽지만, 다 제가 잘 쳐서 나온 안타는 아니다. 운이 따랐다. 삼진 4개도 투수가 잘 던져서 당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팀이 5강에 들어갔으면 좋겠다. 팀이 연승해서 더 기쁘다. 이젠 여유가 좀 생긴 것 같다. 개인기록보다는 팀 배팅에 신경을 더 쓰려한다”며 “내가 혼자 한 게 아니고, 모두가 이뤄낸 결과다”라고 강조했다.
지난 28일 창원 NC다이노스전에서 오른쪽 햄스트링에 불편함을 호소한 강백호다. 강백호는 “솔직히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다. 하지만 중요한 순간에 집중해서 좋은 결과를 만들었다. 매 경기 자신감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며 “팀이 이겨야 더 잘 친다. 팀이 많이 이겼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강백호는 30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9 KBO리그 정규시즌 KIA타이거즈와팀 간 2차전에 3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5회말 역전 투런홈런을 날렸다. 강백호의 홈런은 이날 결승타가 됐다. kt는 6-2로 승리했다.
팀이 0-1로 뒤진 5회말 2사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강백호는 KIA 선발 제이콥 터너의 초구로 들어온 커브가 한복판에 몰리자 정확하게 때려 가운데 담장 가장 먼 곳으로 날렸다. 비거리 125m의 대형 홈런이었고, 자신의 시즌 2호 홈런이었다.
개막 후 7경기 연속 안타 행진도 이어가는 홈런이었다. 강백호의 시즌 타율은 0.455다. 다만 이날 홈런을 제외하고는 삼진을 4개 당했다. 전날(29일)까지는 모두 멀티히트 행진이긴 했다. 특히 29일에는 KIA에이스 양현종을 상대로 3안타를 만들며 팀의 시즌 첫 승을 이끈 대활약을 펼쳤다. 지난 시즌 양현종을 상대로 무안타에 그쳤던 아쉬움을 설욕하는 맹타였다.
경기 후 만난 강백호는 겸손했다. 그는 “내가 잘 치는 것보다는 팀이 많이 이기는 게 좋다. 멀티히트를 못 친 것은 아쉽지만, 다 제가 잘 쳐서 나온 안타는 아니다. 운이 따랐다. 삼진 4개도 투수가 잘 던져서 당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팀이 5강에 들어갔으면 좋겠다. 팀이 연승해서 더 기쁘다. 이젠 여유가 좀 생긴 것 같다. 개인기록보다는 팀 배팅에 신경을 더 쓰려한다”며 “내가 혼자 한 게 아니고, 모두가 이뤄낸 결과다”라고 강조했다.
지난 28일 창원 NC다이노스전에서 오른쪽 햄스트링에 불편함을 호소한 강백호다. 강백호는 “솔직히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다. 하지만 중요한 순간에 집중해서 좋은 결과를 만들었다. 매 경기 자신감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며 “팀이 이겨야 더 잘 친다. 팀이 많이 이겼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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