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日 오키나와) 황석조 기자] 2019 KIA 타이거즈 캠프서 가장 주목받는 투수가 있다면 바로 고영창(30)이다. 나이와 데뷔년수에 비해 거의 알려지지 않았고 1군 등판도 지난 시즌 2경기가 고작이다. 설상가상 당시 아웃카운트 한 개도 잡지 못한 채 아찔한 결과만 남겼다.
그런데 고영창은 이번 캠프, 연습경기 네 번의 등판 5⅓이닝 동안 실점 없이 완벽투를 펼치고 있다. 캠프성적이라지만 모두가 깜짝 놀라는 중이다. KIA 코칭스태프의 기대감도 엿보인다.
그런 고영창에게는 바라는 소원이 한 가지 있었다. 바로 시즌 때 경기에 나서 활약해 수훈선수로 선정, 미디어를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해보고 싶다는 것. 혹시 그만큼 스포트라이트가 고팠던 것일까.
이유가 있었다. 1군 무대에서 활약하고 싶은 마음이 당연히 첫 번째. 두 번째는 가족 때문이다. 고영창은 “(최근 연습경기 활약으로) 가족들이 너무 좋아하시더라. 지난 7년간 보여준 게 없어서 가족들에게 너무 죄송했는데...캠프기간이라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 너무 좋다. 가족들이 정말 좋아하고 있다”고 이유를 밝혔다.
고영창은 “가족들과 주변에 도와주시는 분들이 많은데 저 혼자만 가지고 있으면 아무도 모르지 않겠나. 인터뷰를 하면 그분들도 뿌듯하게 생각하실 수 있지 않을까 싶다”며 “많이 응원해주신다.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고 설명했다.
남다른 가족애를 자랑하고 있는 고영창, 가족 관련 스토리가 하나 더 있다. KIA의 좌완 투수이자 팀 동료인 임기준이 바로 그의 사촌동생이다. 고영창과 임기준은 초등학교-중학교-고등학교는 물론 프로팀까지 똑같은 기묘한 인연을 자랑한다. 떨어질 수 없는 운명의 사이와도 같은 것.
그런 임기준을 바라보는 고영창은 “(임)기준이가 1군인데 저는 2군에서 뛰고 있으면...응원하면서도 속으로는 부러웠다. 제가 처지면 안 되는데, 제가 밀리면 안 되는데...이런 생각을 하게 되더라”며 “(자극) 엄청 받았다”고 속내를 전했다.
단기목표는 수훈선수 인터뷰지만 고영창에게 장기목표는 당연히 1군 잔류다. 김기태 감독은 고영창의 현재 모습, 지난해 2군에서 성과 등을 보고받은 상태라며 충분한 기대감을 전하고 있다. 무엇보다 부상이 없다고. 고영창은 “지난 7년간 아픈 적이 거의 없다. 건강한 몸 상태 하나만큼은 자신있다”며 새 시즌에 대한 열정적인 각오를 다짐했다.
hhssjj27@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그런데 고영창은 이번 캠프, 연습경기 네 번의 등판 5⅓이닝 동안 실점 없이 완벽투를 펼치고 있다. 캠프성적이라지만 모두가 깜짝 놀라는 중이다. KIA 코칭스태프의 기대감도 엿보인다.
그런 고영창에게는 바라는 소원이 한 가지 있었다. 바로 시즌 때 경기에 나서 활약해 수훈선수로 선정, 미디어를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해보고 싶다는 것. 혹시 그만큼 스포트라이트가 고팠던 것일까.
이유가 있었다. 1군 무대에서 활약하고 싶은 마음이 당연히 첫 번째. 두 번째는 가족 때문이다. 고영창은 “(최근 연습경기 활약으로) 가족들이 너무 좋아하시더라. 지난 7년간 보여준 게 없어서 가족들에게 너무 죄송했는데...캠프기간이라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 너무 좋다. 가족들이 정말 좋아하고 있다”고 이유를 밝혔다.
고영창은 “가족들과 주변에 도와주시는 분들이 많은데 저 혼자만 가지고 있으면 아무도 모르지 않겠나. 인터뷰를 하면 그분들도 뿌듯하게 생각하실 수 있지 않을까 싶다”며 “많이 응원해주신다.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고 설명했다.
남다른 가족애를 자랑하고 있는 고영창, 가족 관련 스토리가 하나 더 있다. KIA의 좌완 투수이자 팀 동료인 임기준이 바로 그의 사촌동생이다. 고영창과 임기준은 초등학교-중학교-고등학교는 물론 프로팀까지 똑같은 기묘한 인연을 자랑한다. 떨어질 수 없는 운명의 사이와도 같은 것.
고영창(사진)이 2일 캠프인터뷰서 시즌 때 수훈선수로 미디어 인터뷰를 진행해 가족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다. 사진(日 오키나와)=황석조 기자
고영창에게 임기준은 동료지만 자극이 되는 사촌이기도 하다. 임기준의 경우 현재는 부상으로 캠프에 합류하지 못한 상태지만 지난해 KIA 불펜의 핵심으로 거듭난 바 있다. 여전히 기대치와 잠재력이 크다. 검증되기도 했다.그런 임기준을 바라보는 고영창은 “(임)기준이가 1군인데 저는 2군에서 뛰고 있으면...응원하면서도 속으로는 부러웠다. 제가 처지면 안 되는데, 제가 밀리면 안 되는데...이런 생각을 하게 되더라”며 “(자극) 엄청 받았다”고 속내를 전했다.
단기목표는 수훈선수 인터뷰지만 고영창에게 장기목표는 당연히 1군 잔류다. 김기태 감독은 고영창의 현재 모습, 지난해 2군에서 성과 등을 보고받은 상태라며 충분한 기대감을 전하고 있다. 무엇보다 부상이 없다고. 고영창은 “지난 7년간 아픈 적이 거의 없다. 건강한 몸 상태 하나만큼은 자신있다”며 새 시즌에 대한 열정적인 각오를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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