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95일 전과 내용은 물론 결과도 달랐다. 손흥민은 득점하지 못했으며 토트넘 홋스퍼도 첼시에게 졌다.
손흥민은 28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리는 2018-19시즌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 첼시-토트넘전에 선발 출전했으나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2018년 11월 25일 첼시를 상대로 환상적인 골을 터뜨리며 시즌 EPL 1호 득점을 기록했던 손흥민이다. 토트넘도 올 시즌 손흥민이 출전한 첼시전에서 승리를 놓치지 않았다.
하지만 토트넘은 이날 한 차례씩 골대를 맞힌 가운데 첼시에 0-2로 패했다. 후반 12분 페드로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더니 후반 39분 어이없는 수비 실수로 추가 실점했다.
해리 케인과 투톱으로 뛴 손흥민은 상대의 집중견제를 받았다. 배후 침투로 공격 기회를 만들었지만 2,3명이 그를 둘러쌌다. 전반 23분 슈팅 직전 마르코스 알론소가 먼저 볼을 걷어냈다. 손흥민에게 가장 아쉬운 기회였다.
이날따라 첼시의 벽은 단단했다. 전반 31분 슈팅은 다비드 루이스의 다리에 걸렸으며, 전반 45분 마테오 코바치치를 제치고 올린 크로스는 공격수에게 연결되지 않았다.
손흥민의 도움도 무산됐다. 후반 19분 기막힌 패스로 찬스를 만들어줬지만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슈팅까지 시도하지 못했다. 페드로가 태클로 저지했다.
손흥민은 이날 80분을 소화했다. 후반 35분 루카스 모우라와 교체 아웃됐다.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이후 그의 최단 출전시간이다. 또한, 공식 4경기 연속 득점 후 2경기 연속 무득점이다.
FA컵 16강 탈락 및 리그컵 준우승에 케파 아리사발라가의 교체 거부 논란으로 분위기가 어수선했던 첼시는 토트넘을 꺾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케파를 대신해 골문을 지킨 윌리 카바예로는 시즌 EPL 첫 경기서 무실점을 펼쳤다. 첼시는 승점 53을 기록, 본머스를 5-1로 대파한 4위 아스널(승점 56)과 승점 3차를 유지했다.
반면, 5개월 만에 EPL 연패를 한 토트넘은 승점 60으로 제자리걸음을 했다. 왓포드를 상대로 5골의 융단 폭격을 한 선두 리버풀(승점 69)과 간극이 크게 벌어지면서 우승 레이스에서도 한 발 멀어졌다. 아스널과 승점 4차로 좁혀지면서 3위 자리도 위태로워졌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손흥민은 28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리는 2018-19시즌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 첼시-토트넘전에 선발 출전했으나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2018년 11월 25일 첼시를 상대로 환상적인 골을 터뜨리며 시즌 EPL 1호 득점을 기록했던 손흥민이다. 토트넘도 올 시즌 손흥민이 출전한 첼시전에서 승리를 놓치지 않았다.
하지만 토트넘은 이날 한 차례씩 골대를 맞힌 가운데 첼시에 0-2로 패했다. 후반 12분 페드로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더니 후반 39분 어이없는 수비 실수로 추가 실점했다.
해리 케인과 투톱으로 뛴 손흥민은 상대의 집중견제를 받았다. 배후 침투로 공격 기회를 만들었지만 2,3명이 그를 둘러쌌다. 전반 23분 슈팅 직전 마르코스 알론소가 먼저 볼을 걷어냈다. 손흥민에게 가장 아쉬운 기회였다.
이날따라 첼시의 벽은 단단했다. 전반 31분 슈팅은 다비드 루이스의 다리에 걸렸으며, 전반 45분 마테오 코바치치를 제치고 올린 크로스는 공격수에게 연결되지 않았다.
손흥민의 도움도 무산됐다. 후반 19분 기막힌 패스로 찬스를 만들어줬지만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슈팅까지 시도하지 못했다. 페드로가 태클로 저지했다.
손흥민은 이날 80분을 소화했다. 후반 35분 루카스 모우라와 교체 아웃됐다.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이후 그의 최단 출전시간이다. 또한, 공식 4경기 연속 득점 후 2경기 연속 무득점이다.
FA컵 16강 탈락 및 리그컵 준우승에 케파 아리사발라가의 교체 거부 논란으로 분위기가 어수선했던 첼시는 토트넘을 꺾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케파를 대신해 골문을 지킨 윌리 카바예로는 시즌 EPL 첫 경기서 무실점을 펼쳤다. 첼시는 승점 53을 기록, 본머스를 5-1로 대파한 4위 아스널(승점 56)과 승점 3차를 유지했다.
반면, 5개월 만에 EPL 연패를 한 토트넘은 승점 60으로 제자리걸음을 했다. 왓포드를 상대로 5골의 융단 폭격을 한 선두 리버풀(승점 69)과 간극이 크게 벌어지면서 우승 레이스에서도 한 발 멀어졌다. 아스널과 승점 4차로 좁혀지면서 3위 자리도 위태로워졌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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