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이게 다 형들 덕분입니다.”
유독 안방에서 강한 인천 전자랜드다. 찰스 로드의 부재에도 전자랜드는 홈 14연승을 달렸다. 지난 12일 서울 SK에 일격을 당하며 6연승에서 연승이 멈추고, 로드의 부상으로 위기에 빠질 뻔했지만, 기우였다. 이를 기우로 만든 이는 포워드 정효근(26·202cm)였다.
전자랜드는 14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8-19 프로농구 창원 LG와 5라운드 맞대결에서 96-89로 승리했다.
정효근의 키맨이었다. 이날 3점슛 4개를 포함, 22득점 3리바운드로 활약했다. 로드의 빈자리를 완벽하게 채웠다. 특히 승부처였던 4쿼터 결정적인 3점슛 2개 포함 11득점을 올렸다. 이날 자신의 득점 절반이 4쿼터에서 나온 것이다.
더욱이 이날 경기를 마치고 정효근은 팀 선배 박찬희(32)와 함께 대표팀에 소집된다. 월드컵 예선에 참가하기 위해서다. 정효근은 경기 후 “찰스(로드)가 없어서 저희가 힘든 경기 할 것이다라고 예상하신 분들이 많을텐데, 그래서 더 열심히 하자는 생각이었다. 뭉쳐서 좋은 결과를 만들어낸 듯 해서 더 값진 승리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 시즌 들어 정효근은 예년에 비해 성숙해졌다는 평가를 많이 받는다. 코트 내외에서도 그렇고, 수치상으로도 발전된 모습이다. 평균 10.6점 평균 4.9개의 리바운드를 잡고 있다. 박찬희는 “스텝이 좋아졌다”고 칭찬했다. 정효근은 “(정)영삼이형, (정)병국이형, (박)찬희형한테 정말 감사하다”고 공을 선배들에게 돌렸다. 이어 “병국이 형은 원정 룸메이트로 방에서 멘탈에 대해 많이 조언해주고, 찬희 형은 경기 안에서 맞춰야 할 콤비네이션에 대해 숙지시켜준다. 영삼이 형은 주장으로써 내가 중간에서 해야할 것을 잘 짚어준다. 형들이 너무 훌륭하다. 다른 팀을 잘 모르긴 하지만, 견줘봐도 우리팀이 최고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특히 스텝이 좋아졌다는 박찬희의 칭찬에 “예전에는 제가 러닝스텝뿐이었는데, 올 시즌에는 멈춰서 페이크를 쓰던지 밖으로 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들라인에서 공격옵션을 늘리는 게 개선할 부분이다. (문)태영이형이나 헤인즈 같은 모습을 그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효근은 전자랜드 팀 내에서는 베테랑과 신예들의 가교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정효근이 코트 안팎에서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이 높아지면서 전자랜드는 이제 2위 굳히기에 나섰다. 또 창단 첫 챔프전 진출을 노리고 있다. 정효근은 “선배와 후배의 중간다리 역할로 잘 녹아들겠다. 팬들 성원에 보답하는 성적을 내겠다”고 다짐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유독 안방에서 강한 인천 전자랜드다. 찰스 로드의 부재에도 전자랜드는 홈 14연승을 달렸다. 지난 12일 서울 SK에 일격을 당하며 6연승에서 연승이 멈추고, 로드의 부상으로 위기에 빠질 뻔했지만, 기우였다. 이를 기우로 만든 이는 포워드 정효근(26·202cm)였다.
전자랜드는 14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8-19 프로농구 창원 LG와 5라운드 맞대결에서 96-89로 승리했다.
정효근의 키맨이었다. 이날 3점슛 4개를 포함, 22득점 3리바운드로 활약했다. 로드의 빈자리를 완벽하게 채웠다. 특히 승부처였던 4쿼터 결정적인 3점슛 2개 포함 11득점을 올렸다. 이날 자신의 득점 절반이 4쿼터에서 나온 것이다.
더욱이 이날 경기를 마치고 정효근은 팀 선배 박찬희(32)와 함께 대표팀에 소집된다. 월드컵 예선에 참가하기 위해서다. 정효근은 경기 후 “찰스(로드)가 없어서 저희가 힘든 경기 할 것이다라고 예상하신 분들이 많을텐데, 그래서 더 열심히 하자는 생각이었다. 뭉쳐서 좋은 결과를 만들어낸 듯 해서 더 값진 승리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 시즌 들어 정효근은 예년에 비해 성숙해졌다는 평가를 많이 받는다. 코트 내외에서도 그렇고, 수치상으로도 발전된 모습이다. 평균 10.6점 평균 4.9개의 리바운드를 잡고 있다. 박찬희는 “스텝이 좋아졌다”고 칭찬했다. 정효근은 “(정)영삼이형, (정)병국이형, (박)찬희형한테 정말 감사하다”고 공을 선배들에게 돌렸다. 이어 “병국이 형은 원정 룸메이트로 방에서 멘탈에 대해 많이 조언해주고, 찬희 형은 경기 안에서 맞춰야 할 콤비네이션에 대해 숙지시켜준다. 영삼이 형은 주장으로써 내가 중간에서 해야할 것을 잘 짚어준다. 형들이 너무 훌륭하다. 다른 팀을 잘 모르긴 하지만, 견줘봐도 우리팀이 최고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특히 스텝이 좋아졌다는 박찬희의 칭찬에 “예전에는 제가 러닝스텝뿐이었는데, 올 시즌에는 멈춰서 페이크를 쓰던지 밖으로 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들라인에서 공격옵션을 늘리는 게 개선할 부분이다. (문)태영이형이나 헤인즈 같은 모습을 그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효근은 전자랜드 팀 내에서는 베테랑과 신예들의 가교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정효근이 코트 안팎에서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이 높아지면서 전자랜드는 이제 2위 굳히기에 나섰다. 또 창단 첫 챔프전 진출을 노리고 있다. 정효근은 “선배와 후배의 중간다리 역할로 잘 녹아들겠다. 팬들 성원에 보답하는 성적을 내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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