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한이정 기자] 위기 순간 터진 홈런 ‘한 방’에 두산 베어스가 활력을 되찾았다.
두산은 9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2-1로 이겼다. 이날 승부로 시리즈 전적 2승2패를 맞췄다. 5차전 결과에 상관없이 한국시리즈 승부는 잠실구장까지 흘러가게 됐다.
경기 중반까지만 하더라도 두산은 김광현 기세에 눌려 좀처럼 득점을 내지 못 했다. 조쉬 린드블럼도 호투를 펼쳤지만, 잠시 빈틈을 보였던 3회말 1점을 내줬고, 두산은 0-1에서 벗어나지 못 하는 듯 했다.
그러나 8회초 기적처럼 분위기가 두산으로 넘어왔다. 선두타자 백민기가 중전 안타를 치고 나가더니, 1사 1루에서 타석에 선 정수빈이 앙헬 산체스의 153km의 강속구를 공략해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리드를 잡자 두산에 활력이 생겼다. 후속타자 최주환과 함께 양의지가 안타를 치고 나갔다. 김재호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박건우가 볼넷으로 출루해 2사 만루 기회까지 만들었다.
오재원이 삼진으로 아웃 당하며 추가점을 올리지 못 했지만, 두산이 처음으로 분위기를 주도하는 순간이었다.
린드블럼에 이어 마무리투수 함덕주가 마운드에 올랐고, 8회말을 삼자범퇴로 끝내더니 9회말 역시 무실점으로 처리하며 세이브를 올렸다.
‘지켜야 한다’는 부담에 움츠려 있는 듯 했던 두산은 좀처럼 득점 기회를 만들지도, 살리지도 못 했다. 그러나 이날 터진 홈런 한 방에 활기를 되찾았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두산은 9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2-1로 이겼다. 이날 승부로 시리즈 전적 2승2패를 맞췄다. 5차전 결과에 상관없이 한국시리즈 승부는 잠실구장까지 흘러가게 됐다.
경기 중반까지만 하더라도 두산은 김광현 기세에 눌려 좀처럼 득점을 내지 못 했다. 조쉬 린드블럼도 호투를 펼쳤지만, 잠시 빈틈을 보였던 3회말 1점을 내줬고, 두산은 0-1에서 벗어나지 못 하는 듯 했다.
그러나 8회초 기적처럼 분위기가 두산으로 넘어왔다. 선두타자 백민기가 중전 안타를 치고 나가더니, 1사 1루에서 타석에 선 정수빈이 앙헬 산체스의 153km의 강속구를 공략해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리드를 잡자 두산에 활력이 생겼다. 후속타자 최주환과 함께 양의지가 안타를 치고 나갔다. 김재호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박건우가 볼넷으로 출루해 2사 만루 기회까지 만들었다.
오재원이 삼진으로 아웃 당하며 추가점을 올리지 못 했지만, 두산이 처음으로 분위기를 주도하는 순간이었다.
린드블럼에 이어 마무리투수 함덕주가 마운드에 올랐고, 8회말을 삼자범퇴로 끝내더니 9회말 역시 무실점으로 처리하며 세이브를 올렸다.
‘지켜야 한다’는 부담에 움츠려 있는 듯 했던 두산은 좀처럼 득점 기회를 만들지도, 살리지도 못 했다. 그러나 이날 터진 홈런 한 방에 활기를 되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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