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김동엽의 타격감이 좋다.”
넥센 히어로즈와의 플레이오프를 앞둔 SK와이번스 트레이 힐만 감독이 포스트시즌 깜짝 활약 후보로 김동엽을 꼽았다.
힐만 감독은 24일 홈구장인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가을에 활약을 기대할만한 선수가 있냐는 질문에 “김동엽이 브레이크 기간에 많이 올라왔다. 준비르 많이 했다”며 “스윙이 좋다. 상대 매치업에 따라 김동엽을 좌익수로서 기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올 시즌 김동엽은 124경기에서 타율 0.252 27홈런 76타점을 기록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20홈런을 기록했다. 전반기 79경기에서 타율 0.262 22홈런 54타점을 기록했지만, 후반기 45경기 5홈런 22타점으로 다소 힘이 빠진 듯 했다.
SK는 포스트시즌에 외야 구성을 다양하게 가져갈 가능성이 높다. 리드오프 노수광의 이탈로 좌익수 포지션에 확실한 선수가 없다. 정규시즌 막판 베테랑 김강민이 리드오프를 맡을 경우 장타력이 있는 김동엽이나 정의윤이 좌익수로 나설 수 있다.
이날 훈련이 끝난 뒤 열린 자체 청백전에서 김동엽은 홈런을 때리는 등 힐만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는 날카로운 타격감을 보였다.
김동엽은 “쉬는 날 푹 쉬면서 몸을 회복하고 마음을 편하게 먹다보니 타격감이 전보다는 어느 정도 좋아진 것 같다. 이 감을 유지하는 것이 과제라고 생각한다. 배트를 조금 내리는 등 타격폼에 변화를 주었는데 지금은 이 폼이 편안하게 느껴지고 장타도 잘 나오고 있다”며 “지난해 와일드카드 결정전으로 가을야구를 시작했는데 올해는 플레이오프로 가을야구를 맞게 되니 기분이 또 다르다. 아직까지 포스트시즌 경험이 많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정규시즌보다 더 큰 경기이다 보니 긴장이 될 것 같다. 그래도 지금은 연습에 집중해서 어떻게든 실전에서 팀에 보탬이 되자는 생각으로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감독님께서 올 시즌을 마지막으로 귀국하신다고 하는데 우리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제일 높은 곳에서 시즌을 마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넥센 히어로즈와의 플레이오프를 앞둔 SK와이번스 트레이 힐만 감독이 포스트시즌 깜짝 활약 후보로 김동엽을 꼽았다.
힐만 감독은 24일 홈구장인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가을에 활약을 기대할만한 선수가 있냐는 질문에 “김동엽이 브레이크 기간에 많이 올라왔다. 준비르 많이 했다”며 “스윙이 좋다. 상대 매치업에 따라 김동엽을 좌익수로서 기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올 시즌 김동엽은 124경기에서 타율 0.252 27홈런 76타점을 기록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20홈런을 기록했다. 전반기 79경기에서 타율 0.262 22홈런 54타점을 기록했지만, 후반기 45경기 5홈런 22타점으로 다소 힘이 빠진 듯 했다.
SK는 포스트시즌에 외야 구성을 다양하게 가져갈 가능성이 높다. 리드오프 노수광의 이탈로 좌익수 포지션에 확실한 선수가 없다. 정규시즌 막판 베테랑 김강민이 리드오프를 맡을 경우 장타력이 있는 김동엽이나 정의윤이 좌익수로 나설 수 있다.
이날 훈련이 끝난 뒤 열린 자체 청백전에서 김동엽은 홈런을 때리는 등 힐만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는 날카로운 타격감을 보였다.
김동엽은 “쉬는 날 푹 쉬면서 몸을 회복하고 마음을 편하게 먹다보니 타격감이 전보다는 어느 정도 좋아진 것 같다. 이 감을 유지하는 것이 과제라고 생각한다. 배트를 조금 내리는 등 타격폼에 변화를 주었는데 지금은 이 폼이 편안하게 느껴지고 장타도 잘 나오고 있다”며 “지난해 와일드카드 결정전으로 가을야구를 시작했는데 올해는 플레이오프로 가을야구를 맞게 되니 기분이 또 다르다. 아직까지 포스트시즌 경험이 많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정규시즌보다 더 큰 경기이다 보니 긴장이 될 것 같다. 그래도 지금은 연습에 집중해서 어떻게든 실전에서 팀에 보탬이 되자는 생각으로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감독님께서 올 시즌을 마지막으로 귀국하신다고 하는데 우리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제일 높은 곳에서 시즌을 마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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