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광주) 황석조 기자] 하루 아침에 분위기가 바뀌고 말았다. 지난 9일 극적인 승리로 가을야구 가능성을 높인 롯데 자이언츠. 분위기는 10일 kt와의 더블헤더를 모두 패하며 차갑게 식었다. 어느새 궁지에 몰렸다. 11일부터 광주에서 KIA와 3연전을 펼치는데 단 한 번만 패해도 5강 경쟁에서 탈락한다.
경기 전 조원우 감독 역시 사뭇 진지했다. “여기까지 왔다”며 말문을 연 그는 “오늘지면 탈락한다.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경기에 임하겠다”며 비장함 속 의지를 다졌다.
역시 전날 경기가 아쉬울 수밖에 없었다. 앞서 9일 KIA와 연장 혈투 영향이 컸다. 조 감독은 “아무래도 선수들 몸이 무거웠다”며 “불방망이를 펼치던 선수들인데 힘들어하는 것이 보였다”고 돌아봤다.
다만 지나간 결과는 어쩔 수 없는 상황. 조 감독은 “부담 가진다고 되는 게 아니다. 편하게 하자”는 메시지를 주장 이대호를 통해 전했음을 밝혔다.
한편 조 감독은 이날 선발로 나서는 노경은에 대해 “경은이가 최근 좋은 투구를 했다. 최대한 길게 (이닝을) 끌어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hhssjj27@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 전 조원우 감독 역시 사뭇 진지했다. “여기까지 왔다”며 말문을 연 그는 “오늘지면 탈락한다.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경기에 임하겠다”며 비장함 속 의지를 다졌다.
역시 전날 경기가 아쉬울 수밖에 없었다. 앞서 9일 KIA와 연장 혈투 영향이 컸다. 조 감독은 “아무래도 선수들 몸이 무거웠다”며 “불방망이를 펼치던 선수들인데 힘들어하는 것이 보였다”고 돌아봤다.
다만 지나간 결과는 어쩔 수 없는 상황. 조 감독은 “부담 가진다고 되는 게 아니다. 편하게 하자”는 메시지를 주장 이대호를 통해 전했음을 밝혔다.
한편 조 감독은 이날 선발로 나서는 노경은에 대해 “경은이가 최근 좋은 투구를 했다. 최대한 길게 (이닝을) 끌어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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