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에서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포스트시즌(PS) 첫 경기 선발투수로서 나선 류현진(31·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투타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류현진은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5전 3승제) 1차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단 4안타만 내주고 무실점으로 막았다.
올해 한 경기에서 가장 많은 104개(종전 98개)의 공을 던지면서 사사구는 하나도 주지 않았고 삼진은 8개나 빼앗았다. 시속 151㎞까지 찍힌 빠른 볼이 제구가 된데다 다양한 구종을 활용한 특유의 영리한 볼 배합이 더해졌다.
류현진은 타석에서도 4회 우익수 쪽으로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포스트시즌 첫 안타를 때리는 등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Los Angeles Dodgers` Hyun-Jin Ryu hits a single against the Atlanta Braves during the fourth inning of Game 1 of a baseball National League Division Series on Thursday, Oct. 4, 2018, in Los Angeles. (AP Photo/Mark J. Terrill)
6년 연속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차지한 다저스는 류현진의 호투에 족 피더슨(1점)과 맥스 먼시(3점), 엔리케 에르난데스(1점)의 홈런포를 엮어 같은 리그 동부지구 1위 팀 애틀랜타에 7회까지 5-0으로 앞서 있다.[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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