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 와일드카드 발탁 논란…김학범 직접 일축

김학범 축구대표팀 감독이 석현준 대신 황의조를 와일드카드로 뽑은 이유를 밝혔다.

16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 신문로에 위치한 축구회관 2층 회의실에서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에 나설 남녀 축구대표팀의 명단이 발표됐다.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을 이끄는 김학범 감독은 2회 연속 아시안게임 우승을 노리는 가운데 나이와 상관없는 와일드카드로 3 장의 와일드카드를 조현우·손흥민·황의조로 선택했다.

이에 와일드카드로 발탁된 황의조에 대한 논란이 되자 김학범 감독은 "나는 학연과 지연이 없다. 나는 그런 상황에서 살아남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어떤 지도자라도 성적을 눈앞에 두고 그럴 수는 없다. 나의 목표는 팀이 좋은 성적을 내서 금메달을 차지해 모든 선수들이 원하는 것을 달성하는 것이다. 이 팀이 개인으로 운영되는 것은 아니다. 황의조는 석현준과 비교대상이 됐지만 현재 컨디션 상태가 매우 좋다"고 일축했다.

한편 석현준은 지난 시즌 부상이 많아 후반기 컨디션 조절이 쉽지 않아 지난 2018년 러시아 월드컵 국가대표팀에서도 제외된 바 있다.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