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겨우내 겪었던 한파가 무색할 정도다. NC 다이노스에서 새로 둥지를 튼 최준석(35)이 알토란같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최준석은 시즌 전 롯데 자이언츠를 떠나 NC로 왔다. 연봉 5500만원에 롯데와 계약을 맺은 뒤 조건 없이 NC로 트레이드됐다. 야심차게 FA 시장으로 나왔던 최준석은 겨우 NC와 계약을 맺고 현역 선수 생활을 이어가게 됐다.
당시 김경문 NC 감독은 “경기를 읽는 노련미가 있는 선수여서 감독이 쓸 수 있는 카드가 한 층 다양해졌다. 큰 시련을 겪었기 때문에 자신을 희생하며 팀워크가 중요한 우리 팀 컬러에 잘 적응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김 감독의 기대는 현실이 됐다. 최준석은 18일 현재 1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9 11안타 2홈런 9타점을 기록 중이다. 중요한 순간마다 최준석은 공격을 뚫어주는 역할을 해주고 있다.
지난 18일 고척 넥센 히어로즈전에서도 명품 투수전의 균형을 깬 이는 다름 아닌 최준석이었다. 넥센 투수 최원태의 호투에 막혀 NC는 7회초까지 이렇다 할 득점 기회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그때 8회초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선 최준석은 2B1S 상황에서 최원태의 공을 받아 쳐 우익수 담장 쪽으로 뻗어 나가는 호쾌한 장타를 날렸다. 이정후가 이를 잡아내는 듯 했지만 글러브에서 빠져 나왔고, 안타로 인정됐다.
최준석의 2루타로 NC는 순식간에 득점 기회를 만들어냈다. 후속 타자 모창민이 중전 안타를 뽑아냈고, 노진혁의 번트로 NC가 선취점을 안았다.
경기 후 최준석은 “상대 투수가 퍼펙트를 하고 있는 상황이 중요한 게 아니라, 우리 팀이 살아 나가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무조건 공을 치자고 마음을 먹었고, 내가 나가야겠다고 생각하고 타석에 들어섰던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최준석은 이번 시즌 주로 대타 혹은 지명타자로 출전하고 있다. 특히 이번 시즌 대타로서 8타석에 섰는데 8타수 3안타 1홈런 6타점을 기록했다. 최근 NC 타선이 주춤한 가운데 최준석이 큰 힘이 되고 있다. 최준석은 새 팀 NC에서 베테랑의 자존심을 지키며 자신의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준석은 시즌 전 롯데 자이언츠를 떠나 NC로 왔다. 연봉 5500만원에 롯데와 계약을 맺은 뒤 조건 없이 NC로 트레이드됐다. 야심차게 FA 시장으로 나왔던 최준석은 겨우 NC와 계약을 맺고 현역 선수 생활을 이어가게 됐다.
당시 김경문 NC 감독은 “경기를 읽는 노련미가 있는 선수여서 감독이 쓸 수 있는 카드가 한 층 다양해졌다. 큰 시련을 겪었기 때문에 자신을 희생하며 팀워크가 중요한 우리 팀 컬러에 잘 적응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김 감독의 기대는 현실이 됐다. 최준석은 18일 현재 1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9 11안타 2홈런 9타점을 기록 중이다. 중요한 순간마다 최준석은 공격을 뚫어주는 역할을 해주고 있다.
지난 18일 고척 넥센 히어로즈전에서도 명품 투수전의 균형을 깬 이는 다름 아닌 최준석이었다. 넥센 투수 최원태의 호투에 막혀 NC는 7회초까지 이렇다 할 득점 기회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그때 8회초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선 최준석은 2B1S 상황에서 최원태의 공을 받아 쳐 우익수 담장 쪽으로 뻗어 나가는 호쾌한 장타를 날렸다. 이정후가 이를 잡아내는 듯 했지만 글러브에서 빠져 나왔고, 안타로 인정됐다.
최준석의 2루타로 NC는 순식간에 득점 기회를 만들어냈다. 후속 타자 모창민이 중전 안타를 뽑아냈고, 노진혁의 번트로 NC가 선취점을 안았다.
경기 후 최준석은 “상대 투수가 퍼펙트를 하고 있는 상황이 중요한 게 아니라, 우리 팀이 살아 나가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무조건 공을 치자고 마음을 먹었고, 내가 나가야겠다고 생각하고 타석에 들어섰던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최준석은 이번 시즌 주로 대타 혹은 지명타자로 출전하고 있다. 특히 이번 시즌 대타로서 8타석에 섰는데 8타수 3안타 1홈런 6타점을 기록했다. 최근 NC 타선이 주춤한 가운데 최준석이 큰 힘이 되고 있다. 최준석은 새 팀 NC에서 베테랑의 자존심을 지키며 자신의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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