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LG 트윈스는 3일부터 잠실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 3연전을 시작한다. 한 지붕 라이벌간의 이번 시즌 첫 맞대결. 기세를 이어갈 수 있느냐 등 의미가 적지 않다.
LG는 개막시리즈 전패에 이어 넥센과의 3연전서도 1승2패에 그치며 힘겨운 출발을 했다. 설상가상으로 이어 열린 홈 개막시리즈를 디펜딩챔피언 KIA와 상대했는데 의외로 위닝시리즈는 물론 끝내기 안타, 중심타선과 마운드 호조 등 긍정적 성과까지 발견하며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류중일 감독의 야구가 점점 녹아들고 있다, 고민되는 퍼즐들이 어느 정도 맞춰지고 있다 등 기대 섞인 평가들도 속속 제기됐다.
하지만 개막시리즈에서 보여줬던 아쉬운 수비에서의 집중력, 기복 있는 타선집중도 등은 여전히 LG의 미래를 불안하게 만든다. 결과적으로 지난 8경기 동안 팀의 명과암을 같이 보여줬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두산과의 3연전은 LG의 진짜 실력이 무엇인지를 살펴볼 수 있는 지렛대가 될 전망이다. 지난 주말시리즈서 KT에게 충격패를 2번이나 당한 두산이지만 힘 있으면서 정교하기도 한 교과서적 야구를 펼치는 두산의 전력은 매번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올 시즌 역시 변수가 많다고 보여지나 여전한 강팀으로 꼽힌다.
물론 중요한 것은 상대의 전력이 아닌 LG가 스스로 보여줄 전력이다. 지난 KIA와의 시리즈가 일시적이 아님을 입증해야 한다.
4번 타자로 자리매김한 아도니스 가르시아는 지난 주말 3연전에서 무려 9안타를 때려냈다. 1일 경기에서는 결정적인 끝내기 안타를 기록하기도 했다. LG로서는 그 어떤 역할 이상으로 중요한 게 외인타자인데 초반 강하고 긍정적 인상을 남겼다.
우완 파이어볼러 헨리 소사는 3일 두산전 올 시즌 첫 등판에 나선다. 지난 시즌 두산을 상대로 1승1패 평균자책점 2.54로 나쁘지 않았다. 꽤나 많은 28이닝⅓을 소화했고 자책점은 8점에 그쳤다. 경기장 덕분일 수도 있지만 피홈런도 없었다. 소사는 지난 1일 KIA전 등판도 거론됐지만 류중일 감독은 3일 출격 카드를 뽑았다. 1일 선발투수 김대현이 기대 이상 호투를 하며 팀 5인 선발로테이션 고민을 어느 정도 해결해줬기에 LG로서는 소사의 화룡점정을 기대하고 있다.
hhssjj27@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LG는 개막시리즈 전패에 이어 넥센과의 3연전서도 1승2패에 그치며 힘겨운 출발을 했다. 설상가상으로 이어 열린 홈 개막시리즈를 디펜딩챔피언 KIA와 상대했는데 의외로 위닝시리즈는 물론 끝내기 안타, 중심타선과 마운드 호조 등 긍정적 성과까지 발견하며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류중일 감독의 야구가 점점 녹아들고 있다, 고민되는 퍼즐들이 어느 정도 맞춰지고 있다 등 기대 섞인 평가들도 속속 제기됐다.
하지만 개막시리즈에서 보여줬던 아쉬운 수비에서의 집중력, 기복 있는 타선집중도 등은 여전히 LG의 미래를 불안하게 만든다. 결과적으로 지난 8경기 동안 팀의 명과암을 같이 보여줬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두산과의 3연전은 LG의 진짜 실력이 무엇인지를 살펴볼 수 있는 지렛대가 될 전망이다. 지난 주말시리즈서 KT에게 충격패를 2번이나 당한 두산이지만 힘 있으면서 정교하기도 한 교과서적 야구를 펼치는 두산의 전력은 매번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올 시즌 역시 변수가 많다고 보여지나 여전한 강팀으로 꼽힌다.
물론 중요한 것은 상대의 전력이 아닌 LG가 스스로 보여줄 전력이다. 지난 KIA와의 시리즈가 일시적이 아님을 입증해야 한다.
가르시아가 지난 주말 시리즈 당시 뜨거웠던 타격 감을 이어갈 수 있을까. 사진(잠실)=옥영화 기자
어깨가 무거운 선수들이 있다. 김현수가 대표적이다. 다시 친정팀을 상대한다. 물론 김현수는 지난 3월17일 두산과의 시범경기 첫 출전서 3타수3안타 맹타를 과시하며 잠실구장을 뜨겁게 만든 바 있다. 이미 시범경기를 통해 인사했지만 또 다른 의미를 갖고 있는 정규시즌에서 친정팀인 두산과 두산팬들을 처음 만나게 된다.4번 타자로 자리매김한 아도니스 가르시아는 지난 주말 3연전에서 무려 9안타를 때려냈다. 1일 경기에서는 결정적인 끝내기 안타를 기록하기도 했다. LG로서는 그 어떤 역할 이상으로 중요한 게 외인타자인데 초반 강하고 긍정적 인상을 남겼다.
우완 파이어볼러 헨리 소사는 3일 두산전 올 시즌 첫 등판에 나선다. 지난 시즌 두산을 상대로 1승1패 평균자책점 2.54로 나쁘지 않았다. 꽤나 많은 28이닝⅓을 소화했고 자책점은 8점에 그쳤다. 경기장 덕분일 수도 있지만 피홈런도 없었다. 소사는 지난 1일 KIA전 등판도 거론됐지만 류중일 감독은 3일 출격 카드를 뽑았다. 1일 선발투수 김대현이 기대 이상 호투를 하며 팀 5인 선발로테이션 고민을 어느 정도 해결해줬기에 LG로서는 소사의 화룡점정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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