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소공동) 한이정 기자] 썰매 불모지에서 귀한 메달을 이끌어낸 이용(40) 봅슬레이·스켈레톤 대표팀 총 감독의 리더십이 인정 받았다.
이용 감독은 21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23회 코카콜라 체육대상에서 우수지도자상을 수상했다.
감독의 이름이 호명되자마자 스켈레톤 국가대표 윤성빈과 봅슬레이 대표팀 4인방이 무대에 올라와 축하를 전했다. 봅슬레이 대표팀은 ‘이멤버 리멤버 포에버’ 라는 현수막을 들어 올리며 감독의 수상을 축하했다.
아내의 손을 붙잡고 무대에 오른 이 감독은 “정말 감사드린다. 제 아내와 함께 올라온 이유는 깜짝 이벤트였다”고 입을 열었다.
이 감독은 “내 아내는 컬링 선수로 12년 동안 활동했다. 전국 동계체전에서 8연패를 하고 한국 최초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했다. 평창올림픽 꿈을 안고 오다가 두 아이의 엄마가 되는 바람에 꿈을 접고 제 뒷바라지를 해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10년 전 컬링은 불모지와 다름없었는데 이런 시상식에 올라와보지 않았다. 아내가 있었기에 내가 이 자리에 올라올 수 있었다 생각해 깜짝 이벤트를 열었다”고 전했다.
이 감독은 “우리 썰매 종목은 항상 두 가지 타이틀을 안고 달렸다. 불모지와 기적. 상반된 단어다. 지금은 불모지에서 썰매 강대국으로 가기 위한 초석이 만들어졌다. 앞으로 꾸준히 지켜봐달라”고 힘줘 말했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용 감독은 21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23회 코카콜라 체육대상에서 우수지도자상을 수상했다.
감독의 이름이 호명되자마자 스켈레톤 국가대표 윤성빈과 봅슬레이 대표팀 4인방이 무대에 올라와 축하를 전했다. 봅슬레이 대표팀은 ‘이멤버 리멤버 포에버’ 라는 현수막을 들어 올리며 감독의 수상을 축하했다.
아내의 손을 붙잡고 무대에 오른 이 감독은 “정말 감사드린다. 제 아내와 함께 올라온 이유는 깜짝 이벤트였다”고 입을 열었다.
이 감독은 “내 아내는 컬링 선수로 12년 동안 활동했다. 전국 동계체전에서 8연패를 하고 한국 최초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했다. 평창올림픽 꿈을 안고 오다가 두 아이의 엄마가 되는 바람에 꿈을 접고 제 뒷바라지를 해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10년 전 컬링은 불모지와 다름없었는데 이런 시상식에 올라와보지 않았다. 아내가 있었기에 내가 이 자리에 올라올 수 있었다 생각해 깜짝 이벤트를 열었다”고 전했다.
이 감독은 “우리 썰매 종목은 항상 두 가지 타이틀을 안고 달렸다. 불모지와 기적. 상반된 단어다. 지금은 불모지에서 썰매 강대국으로 가기 위한 초석이 만들어졌다. 앞으로 꾸준히 지켜봐달라”고 힘줘 말했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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