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장충) 이상철 기자] 우리카드는 삼성화재를 만날 때마다 괴롭혔다. 풀세트 접전만 3번이었다. 하지만 시즌 전적은 4패. 삼성화재를 1번도 못 이겼다.
잡을 기회는 있었다. 하지만 세 차례나 3세트까지 2-1로 리드하고도 뒷심 부족을 드러냈다. 이에 대해 신진식 삼성화재 감독은 “우리의 막판 집중력이 더 좋았다”라고 평했다.
2일 열린 2017-18시즌 V리그 5번째 맞대결, 이번에도 풀세트 접전이었다. 이번에는 다를 것이라고 다짐했던 김상우 우리카드 감독이나, 우리카드는 또 다시 뒷심 부족에 울었다.
우리카드는 1세트부터 어려움을 겪었다. 시소게임을 이어가다 파다르를 앞세워 매치포인트까지 먼저 도달했다. 24-21. 우리카드가 어렵지 않게 1세트를 가져가는가 싶었다.
하지만 삼성화재는 타이스의 공격과 박철우의 서브에이스로 듀스를 만들었다. 우리카드의 리시브가 크게 흔들렸다. 김상우 우리카드 감독이 우려했던 부분이었다. 블로킹 싸움에서도 삼성화재에 밀리며 1세트를 내줬다 .
2세트 초반부터 삼성화재가 흐름을 이어갔다. 황동일과 류윤식의 서브 에이스는 우리카드의 기를 눌렀다. 우리카드의 리시브는 계속 불안했다. 타이스의 공격마저 불을 뿜었다. 타이스는 2세트에서만 9득점을 올렸다.
그러나 2세트 중반 이후 봉쇄됐던 파다르가 살아나면서 양상이 달라졌다. 2세트 들어 0득점에 그치던 파다르가 공격을 주도했다. 삼성화재는 우리카드의 서브 범실 외 공격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우리카드는 20-22의 스코어를 25-23으로 바꿨다. 파다르는 막판 5득점 중 3점을 책임졌다.
흐름은 우리카드로 넘어갔다. 그 중심에 파다르가 있었다. 3세트 12-12에서 파다르는 오픈 공격을 성공한 뒤 잇달아 서브 득점을 올렸다.
그리고 파다르의 강력한 서브에 삼성화재의 리시브가 흔들리자 하승우가 재빠르게 점수를 추가했다. 순식간에 4연속 득점.
삼성화재는 반격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타이스마저 3세트에서 4득점에 머물렀다. 파다르는 3세트에서도 8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최홍석까지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서면서 우리카드의 창이 날카로워졌다.
사실상 승부처는 4세트였다. 우리카드는 올 시즌 삼성화재를 상대로 4세트를 딴 적이 없었다. 번번이 이 고비를 이겨내지 못했다.
우리카드는 이날 4세트 중반까지 삼성화재와 팽팽히 맞섰지만 결과는 다르지 않았다. 삼성화재는 15-14에서 6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김형진의 서브가 예리했으며 박상하의 블로킹도 높았다.
운명의 5세트, 승부의 추는 삼성화재로 점점 기울었다. 삼성화재는 4-4에서 타이스 공격과 박상하의 블로킹으로 3연속 득점을 올렸다. 기세를 올리던 파다르의 공격을 차단한 박상하의 블로킹은 결정적이었다.
이후 삼성화재는 리드를 뺏기지 않으며 올 시즌 세 차례 방문한 장충체육관서 모두 승리의 찬가를 불렀다. 우리카드는 파다르가 39득점으로 활약했지만 또 다시 분패에 고개를 숙였다. 13-14에서 시도한 회심의 파다르 스파이크 서브는 아웃. 최종 스코어 3-2(27-25 23-25 18-25 25-18 15-13).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잡을 기회는 있었다. 하지만 세 차례나 3세트까지 2-1로 리드하고도 뒷심 부족을 드러냈다. 이에 대해 신진식 삼성화재 감독은 “우리의 막판 집중력이 더 좋았다”라고 평했다.
2일 열린 2017-18시즌 V리그 5번째 맞대결, 이번에도 풀세트 접전이었다. 이번에는 다를 것이라고 다짐했던 김상우 우리카드 감독이나, 우리카드는 또 다시 뒷심 부족에 울었다.
우리카드는 1세트부터 어려움을 겪었다. 시소게임을 이어가다 파다르를 앞세워 매치포인트까지 먼저 도달했다. 24-21. 우리카드가 어렵지 않게 1세트를 가져가는가 싶었다.
하지만 삼성화재는 타이스의 공격과 박철우의 서브에이스로 듀스를 만들었다. 우리카드의 리시브가 크게 흔들렸다. 김상우 우리카드 감독이 우려했던 부분이었다. 블로킹 싸움에서도 삼성화재에 밀리며 1세트를 내줬다 .
2세트 초반부터 삼성화재가 흐름을 이어갔다. 황동일과 류윤식의 서브 에이스는 우리카드의 기를 눌렀다. 우리카드의 리시브는 계속 불안했다. 타이스의 공격마저 불을 뿜었다. 타이스는 2세트에서만 9득점을 올렸다.
그러나 2세트 중반 이후 봉쇄됐던 파다르가 살아나면서 양상이 달라졌다. 2세트 들어 0득점에 그치던 파다르가 공격을 주도했다. 삼성화재는 우리카드의 서브 범실 외 공격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우리카드는 20-22의 스코어를 25-23으로 바꿨다. 파다르는 막판 5득점 중 3점을 책임졌다.
흐름은 우리카드로 넘어갔다. 그 중심에 파다르가 있었다. 3세트 12-12에서 파다르는 오픈 공격을 성공한 뒤 잇달아 서브 득점을 올렸다.
그리고 파다르의 강력한 서브에 삼성화재의 리시브가 흔들리자 하승우가 재빠르게 점수를 추가했다. 순식간에 4연속 득점.
삼성화재는 반격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타이스마저 3세트에서 4득점에 머물렀다. 파다르는 3세트에서도 8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최홍석까지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서면서 우리카드의 창이 날카로워졌다.
사실상 승부처는 4세트였다. 우리카드는 올 시즌 삼성화재를 상대로 4세트를 딴 적이 없었다. 번번이 이 고비를 이겨내지 못했다.
우리카드는 이날 4세트 중반까지 삼성화재와 팽팽히 맞섰지만 결과는 다르지 않았다. 삼성화재는 15-14에서 6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김형진의 서브가 예리했으며 박상하의 블로킹도 높았다.
운명의 5세트, 승부의 추는 삼성화재로 점점 기울었다. 삼성화재는 4-4에서 타이스 공격과 박상하의 블로킹으로 3연속 득점을 올렸다. 기세를 올리던 파다르의 공격을 차단한 박상하의 블로킹은 결정적이었다.
이후 삼성화재는 리드를 뺏기지 않으며 올 시즌 세 차례 방문한 장충체육관서 모두 승리의 찬가를 불렀다. 우리카드는 파다르가 39득점으로 활약했지만 또 다시 분패에 고개를 숙였다. 13-14에서 시도한 회심의 파다르 스파이크 서브는 아웃. 최종 스코어 3-2(27-25 23-25 18-25 25-18 15-13).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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