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공항) 황석조 기자] “다들 비장하던데요.”
KIA 선수단이 31일 인천공항을 통해 스프링캠프 장소인 일본 오키나와로 떠났다. 우완투수 김윤동(26) 역시 이날 선수단과 함께했다. 공항에서 만난 그의 표정은 설렘 반, 긴장감 반. “다들 비장하다”며 놀라움을 표현하기도 했다. 챔피언 자격으로 출발하는 선수단의 모습이 그의 눈에 특별하게 느껴졌다.
김윤동에게 지난 시즌은 적지 않은 의미로 남았다. 5선발 후보로 출발해, 마무리투수를 맡기도 했고 불펜에서 알토란 역할도 소화했다. 한국시리즈 무대도 밟고 팀 우승에도 기여했다. 한 단계 성장한 것은 분명한 사실. 김윤동은 지난 시즌을 “만족 아닌 만족”으로 표현하며 돌아봤다.
하지만 김윤동은 스스로 더 해내야 할 것이 많다고 채찍질에 여념이 없었다. 그는 “스프링캠프서 확실한 변화구를 키우는데 집중 하겠다”며 캠프 기간 결정구를 갖기 위한 훈련을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더불어 금방 힘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듣지 않기 위한 보완도 할 것임을 다짐했다. 김윤동은 “사실 힘이 떨어지거나 그런 것은 아니다. 다만 밸런스를 더 잡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 같다”고 수정이 필요한 부분을 스스로 꼽았다.
김윤동은 지난 시즌 불펜투수로 뛰었지만 잠재적인 5선발 후보이기도 하다. 아직 확실한 보직이 정해졌다 평가하긴 어려운 상황이다. 다만 스스로는 보직에 구애받지 않고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윤동은 “욕심을 부리기보다는 1군 엔트리에서 머물 수 있는 게 우선 목표”라고 밝혔다. 지난 시즌 거둔 한 단계 성장했지만 팀에 군 제대 선수들이 대거 합류하는 등 경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 지난해 존재감을 뽐냈음에도 김윤동이 안주하지 않고 스스로를 다잡은 이유이기도 하다.
hhssjj27@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KIA 선수단이 31일 인천공항을 통해 스프링캠프 장소인 일본 오키나와로 떠났다. 우완투수 김윤동(26) 역시 이날 선수단과 함께했다. 공항에서 만난 그의 표정은 설렘 반, 긴장감 반. “다들 비장하다”며 놀라움을 표현하기도 했다. 챔피언 자격으로 출발하는 선수단의 모습이 그의 눈에 특별하게 느껴졌다.
김윤동에게 지난 시즌은 적지 않은 의미로 남았다. 5선발 후보로 출발해, 마무리투수를 맡기도 했고 불펜에서 알토란 역할도 소화했다. 한국시리즈 무대도 밟고 팀 우승에도 기여했다. 한 단계 성장한 것은 분명한 사실. 김윤동은 지난 시즌을 “만족 아닌 만족”으로 표현하며 돌아봤다.
하지만 김윤동은 스스로 더 해내야 할 것이 많다고 채찍질에 여념이 없었다. 그는 “스프링캠프서 확실한 변화구를 키우는데 집중 하겠다”며 캠프 기간 결정구를 갖기 위한 훈련을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더불어 금방 힘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듣지 않기 위한 보완도 할 것임을 다짐했다. 김윤동은 “사실 힘이 떨어지거나 그런 것은 아니다. 다만 밸런스를 더 잡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 같다”고 수정이 필요한 부분을 스스로 꼽았다.
김윤동은 지난 시즌 불펜투수로 뛰었지만 잠재적인 5선발 후보이기도 하다. 아직 확실한 보직이 정해졌다 평가하긴 어려운 상황이다. 다만 스스로는 보직에 구애받지 않고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윤동은 “욕심을 부리기보다는 1군 엔트리에서 머물 수 있는 게 우선 목표”라고 밝혔다. 지난 시즌 거둔 한 단계 성장했지만 팀에 군 제대 선수들이 대거 합류하는 등 경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 지난해 존재감을 뽐냈음에도 김윤동이 안주하지 않고 스스로를 다잡은 이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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