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동계올림픽 설상 종목이 개최되는 평창 마운틴클러스터에 364개의 객실을 갖춘 대형 레지던스호텔이 들어섰다. 17층 규모의 AM호텔이 지난달 개관식을 마치고 개폐회식이 열리는 평창 올림픽플라자 인근에서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한 것.
전 객실에는 간이 주방, 냉장고, 전자레인지와 세탁기까지 갖춰져 있어 여행객들에게 콘도미니엄 리조트 같은 편리함을 제공한다.
호텔의 가장 큰 장점은 편리한 위치다. 평창 동계올림픽의 중심지인 올림픽플라자까지는 도보로 약 5분 거리다. 동계올림픽 설상 경기 대부분이 열리는 용평리조트나 알펜시아리조트에서 올림픽플라자로 오는 것 보다 더 가까운 위치로 호텔 꼭대기에서는 올림픽플라자가 눈 앞에 보일 정도다.
반대로 스키 관광객들이 호텔에서 용평리조트나 알펜시아리조트까지 차량으로 이동할 경우에는 약 5분만에 도착할 수 있다. 편리하게 스키장으로 이동해 스키를 즐긴 뒤 인근에 맛집이 많은 횡계에서 식사를 하고 호텔에서 쉴 수 있는 위치다.
364개 전 객실 내부에는 간이주방, 냉장고, 전자레인지, 세탁기 등이 갖춰져 있어 여행객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사진=AM호텔 제공>
스키리조트 뿐 아니라 주변 관광지로의 이동도 편리하다. 겨울에 장관을 이루는 황태덕장은 차량으로 3분 거리, 양떼목장과 삼양목장은 차량으로 10~15분 거리에 떨어져 있다. 겨울에 사랑받는 대표적인 얼음축제인 대관령 눈꽃축제장은 도보로 500미터 옆이다. 또 평창 송어축제장은 차량으로 20분, 오대산 월정사는 30분 정도 걸린다.평창 AM호텔 패밀리룸 내부 모습 <사진=AM호텔 제공>
호텔 관계자는 "AM호텔은 시설과 서비스 능력을 인정 받아 IOC 공식 지정 레지던스 호텔로 지정됐다"며 "소규모 연회가 가능한 시설도 있어 개인여행이나 가족여행객 뿐 아니라 회사나 단체에서 4계절 호텔을 찾아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김은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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