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김포공항) 한이정 기자]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2017을 마친 야구 대표팀이 20일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대회 내내 좋은 활약을 펼친 박민우(24·NC)는 아쉬움을 토로했다.
박민우는 20일 "경험을 쌓는 것도 중요하지만 국제대회기 때문에 무조건 이겨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경기에 져서 아쉽다"고 털어놨다.
대표팀은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일본 도쿄돔에서 일본, 대만 대표팀과 맞대결을 펼쳤다. 1,2차전에서 일본 대만과 만난 대표팀은 1승1패를 기록해 결승에 진출했다. 그러나 결승에서 만난 일본에게 0-7로 패했다.
그는 1차전에서 볼넷 3개, 안타 1개를 묶어 4차례나 출루했다. 이에 "(1차전 일본 선발) 야부타의 공은 좋았다. '낮다' 싶긴 했는데 볼 끝이 확실히 좋았다. 그러나 속구 위주의 투수여서 공략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결승전에 등판했던 다구치에 대해선 "다구치가 적극적으로 들어올 것이라고 생각했다. 나도 적극적으로 대해야 했는데 소극적이었던 것 같다. 내가 쳤어야 했는데 못 쳤다"며 자책했다.
19일 결승 당시 박민우는 급체 증세로 경기 도중 교체됐다. "지금은 어제보다 괜찮다"고 말한 그는 "끝까지 동료들과 그라운드에 못 있었다는 게 아쉽지만 아파서 못 했다는 것은 핑계다"고 말했다.
아쉬움이 많은 대회였지만 배운 점도 있다. 박민우는 "좋은 선수들과 야구할 수 있어서 좋았고 스스로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우리나라에도 좋은 선수들이 많지만 일본 대만의 좋은 투수들의 공을 상대할 수 있어 좋았다. 경험을 쌓을 수 있었다"며 "다음 국제대회에도 내가 나갈 수 있다면 더 열심히 준비해 잘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민우는 20일 "경험을 쌓는 것도 중요하지만 국제대회기 때문에 무조건 이겨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경기에 져서 아쉽다"고 털어놨다.
대표팀은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일본 도쿄돔에서 일본, 대만 대표팀과 맞대결을 펼쳤다. 1,2차전에서 일본 대만과 만난 대표팀은 1승1패를 기록해 결승에 진출했다. 그러나 결승에서 만난 일본에게 0-7로 패했다.
그는 1차전에서 볼넷 3개, 안타 1개를 묶어 4차례나 출루했다. 이에 "(1차전 일본 선발) 야부타의 공은 좋았다. '낮다' 싶긴 했는데 볼 끝이 확실히 좋았다. 그러나 속구 위주의 투수여서 공략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결승전에 등판했던 다구치에 대해선 "다구치가 적극적으로 들어올 것이라고 생각했다. 나도 적극적으로 대해야 했는데 소극적이었던 것 같다. 내가 쳤어야 했는데 못 쳤다"며 자책했다.
19일 결승 당시 박민우는 급체 증세로 경기 도중 교체됐다. "지금은 어제보다 괜찮다"고 말한 그는 "끝까지 동료들과 그라운드에 못 있었다는 게 아쉽지만 아파서 못 했다는 것은 핑계다"고 말했다.
아쉬움이 많은 대회였지만 배운 점도 있다. 박민우는 "좋은 선수들과 야구할 수 있어서 좋았고 스스로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우리나라에도 좋은 선수들이 많지만 일본 대만의 좋은 투수들의 공을 상대할 수 있어 좋았다. 경험을 쌓을 수 있었다"며 "다음 국제대회에도 내가 나갈 수 있다면 더 열심히 준비해 잘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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