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양현종(29·KIA)과 김재환(29·두산)이 2017시즌 KBO리그 7월 MVP의 공동 수상자로 선정됐다.
양현종의 월간 MVP 수상은 2013년 4월과 2016년 7월에 이어 3번째. 김재환은 2016년 5월에 이어 개인 통산 2번째로 월간 MVP를 품에 안았다.
이번 7월 MVP 선정 과정은 두 선수가 2차 투표까지 가는 접전을 벌일 정도로 치열했다. 1차 투표에서는 6명의 후보선수 중 양현종과 김재환이 똑같이 12표를 득표했으며, 레일리(롯데)가 4표, 이범호(KIA), 니퍼트(두산), 브리검(넥센) 등 3명은 표를 받지 못했다. 1차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두 선수는 2차 최종 투표에 돌입했지만 2차에서도 결국 우열을 가리지 못하고 각각 14표를 획득해 공동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양현종은 7월 5경기에 선발 출장해 4승을 거두며 승리 공동 1위에 올랐다. 7월 2일 잠실 LG전 승리를 시작으로 3경기 연속 승리를 기록한 뒤, 27일 광주 SK전을 완투승으로 장식했다.
4승을 거두는 동안 32⅓이닝을 소화하며 132타자를 상대로 삼진 31개를 잡아 탈삼진에서도 1위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2.78로 5위에 랭크됐다.
2일 현재 시즌 14승으로 승리 부문 2위에 올라있는 양현종은 헥터(15승, 1위)와 함께 팀 승 수(63승)의 절반에 가까운 29승을 합작하며 팀의 원투펀치로 1위 독주를 이끌고 있다.
양현종은 “7월 MVP를 받게 돼 영광이다. 우선 팀 승리에 이바지했다는 점에서 뿌듯하다. 동료 선수들이 공수에서 도움을 줬기에 상을 받게 됐다고 생각한다. 특히 타자들이 뛰어난 공격력으로 많은 도움을 줬다. 또 조금 어려운 때에도 나를 믿어주시고, 많은 조언을 해주신 감독님과 이대진 코치님을 비롯한 여러 코치님께 감사드린다. 팬 여러분들의 응원도 항상 힘이 되고 있어 감사드린다”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김재환은 “7월 MVP를 받아 영광이다. 최근 팀 상승세에 일정 부분 공헌한 같아서 기분 좋다. 지난달 성적은 나 혼자 만든 것이 아니다. 앞선 타자들이 좋은 기회를 만들어줘 가능했다. 나머지 타자들도 팀이 이길 수 있는 분위기를 형성해 좀 더 부담 없이 타석에 설 수 있었다. 감독님, 또 코치진과 투수들에게도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7월 MVP인 양현종과 김재환은 각각 상금 200만 원을 받는다. 양현종은 8일 광주 넥센전, 김재환은 같은 날 잠실 한화전에서 상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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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의 월간 MVP 수상은 2013년 4월과 2016년 7월에 이어 3번째. 김재환은 2016년 5월에 이어 개인 통산 2번째로 월간 MVP를 품에 안았다.
이번 7월 MVP 선정 과정은 두 선수가 2차 투표까지 가는 접전을 벌일 정도로 치열했다. 1차 투표에서는 6명의 후보선수 중 양현종과 김재환이 똑같이 12표를 득표했으며, 레일리(롯데)가 4표, 이범호(KIA), 니퍼트(두산), 브리검(넥센) 등 3명은 표를 받지 못했다. 1차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두 선수는 2차 최종 투표에 돌입했지만 2차에서도 결국 우열을 가리지 못하고 각각 14표를 획득해 공동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양현종은 7월 5경기에 선발 출장해 4승을 거두며 승리 공동 1위에 올랐다. 7월 2일 잠실 LG전 승리를 시작으로 3경기 연속 승리를 기록한 뒤, 27일 광주 SK전을 완투승으로 장식했다.
4승을 거두는 동안 32⅓이닝을 소화하며 132타자를 상대로 삼진 31개를 잡아 탈삼진에서도 1위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2.78로 5위에 랭크됐다.
2일 현재 시즌 14승으로 승리 부문 2위에 올라있는 양현종은 헥터(15승, 1위)와 함께 팀 승 수(63승)의 절반에 가까운 29승을 합작하며 팀의 원투펀치로 1위 독주를 이끌고 있다.
양현종은 “7월 MVP를 받게 돼 영광이다. 우선 팀 승리에 이바지했다는 점에서 뿌듯하다. 동료 선수들이 공수에서 도움을 줬기에 상을 받게 됐다고 생각한다. 특히 타자들이 뛰어난 공격력으로 많은 도움을 줬다. 또 조금 어려운 때에도 나를 믿어주시고, 많은 조언을 해주신 감독님과 이대진 코치님을 비롯한 여러 코치님께 감사드린다. 팬 여러분들의 응원도 항상 힘이 되고 있어 감사드린다”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김재환이 2017 KBO리그 7월 MVP로 선정됐다. 사진=MK스포츠 DB
두산 김재환은 7월 20경기에서 76타수 33안타로 타율 0.434를 기록했고, 안타와 타율은 물론 홈런(9개), 출루율(0.506), 장타율(0.855)까지 무려 5개 부문 1위를 석권했다. 7월 한 달간 5할대 출루율과 8할대 장타율을 기록한 선수는 김재환이 유일하다. 21득점과 24타점도 각각 공동 2위에 해당하는 기록으로, 김재환의 화끈한 방망이가 최근 팀의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다.김재환은 “7월 MVP를 받아 영광이다. 최근 팀 상승세에 일정 부분 공헌한 같아서 기분 좋다. 지난달 성적은 나 혼자 만든 것이 아니다. 앞선 타자들이 좋은 기회를 만들어줘 가능했다. 나머지 타자들도 팀이 이길 수 있는 분위기를 형성해 좀 더 부담 없이 타석에 설 수 있었다. 감독님, 또 코치진과 투수들에게도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7월 MVP인 양현종과 김재환은 각각 상금 200만 원을 받는다. 양현종은 8일 광주 넥센전, 김재환은 같은 날 잠실 한화전에서 상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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