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광주) 황석조 기자] 쉬어가는 날이 될 듯 보였지만 이번에도 역시나였다. KIA 타선이 경기가 거듭될수록 점점 매서워지더니 극적인 드라마까지 써냈다. 최형우(34)가 마지막 주인공 역할을 했다.
KIA는 이날 8회까지 4-6으로 밀리고 있었다. 안타수도 9개. 지난 6월27일 광주 삼성전 이후 11경기 째 이어오던 두자릿수 안타 기록도 끝이 나는 듯 보였다. 뜨거운 KIA 타선도 하루 정도 쉬어가는 날이 될 것 같았다.
하지만 타선전체가 기록적인 시너지를 만들고 있는 KIA는 이날도 다소 늦었을 뿐 다르지 않은 위력을 선보였다. 7전 전승 선발투수 제프 맨쉽에게서 2점을 뽑았고 이후 NC 계투진을 상대로 2점 더 추격해 턱 밑까지 쫓아갔다.
마지막 남은 9회말 찬스. KIA는 끝내 NC 마무리 임창민을 무너뜨리며 동점을 만들었다. 끝이 아니었다. 10회말 4번 타자 최형우가 임창민의 142km짜리 초구를 통타해 좌측 담장을 넘겨버렸다. 극적인 끝내기 홈런. 최형우 개인통산 세 번째 끝내기 홈런이 지난 2015년 6월17일 시민 두산 전때 이후 약 2년여 만에 다시 터져 나온 것이다.
경기 후 최형우는 “무조간 초구만 노리고 들어갔다. 상대가 리그 최고의 (마무리) 투수라 빠른공이 들어올 것이라 생각했는데 다행히 실투가 들어와 운 좋게 넘긴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형우는 “지난 (6월 NC와의) 3연전 스윕패 때문에 선수단 전체가 이번 3연전에 대한 의지가 강했다. 더욱이 전반기 마지막 3연전이라서 이기고 잘 마무리하자는 의지가 강했다”고 이번 시리즈 원동력을 설명했다. “내가 어느 정도 역할은 한 것 같아 기분 좋다”며 스스로 뿌듯함도 드러냈다.
[hhssjj27@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KIA는 이날 8회까지 4-6으로 밀리고 있었다. 안타수도 9개. 지난 6월27일 광주 삼성전 이후 11경기 째 이어오던 두자릿수 안타 기록도 끝이 나는 듯 보였다. 뜨거운 KIA 타선도 하루 정도 쉬어가는 날이 될 것 같았다.
하지만 타선전체가 기록적인 시너지를 만들고 있는 KIA는 이날도 다소 늦었을 뿐 다르지 않은 위력을 선보였다. 7전 전승 선발투수 제프 맨쉽에게서 2점을 뽑았고 이후 NC 계투진을 상대로 2점 더 추격해 턱 밑까지 쫓아갔다.
마지막 남은 9회말 찬스. KIA는 끝내 NC 마무리 임창민을 무너뜨리며 동점을 만들었다. 끝이 아니었다. 10회말 4번 타자 최형우가 임창민의 142km짜리 초구를 통타해 좌측 담장을 넘겨버렸다. 극적인 끝내기 홈런. 최형우 개인통산 세 번째 끝내기 홈런이 지난 2015년 6월17일 시민 두산 전때 이후 약 2년여 만에 다시 터져 나온 것이다.
경기 후 최형우는 “무조간 초구만 노리고 들어갔다. 상대가 리그 최고의 (마무리) 투수라 빠른공이 들어올 것이라 생각했는데 다행히 실투가 들어와 운 좋게 넘긴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형우는 “지난 (6월 NC와의) 3연전 스윕패 때문에 선수단 전체가 이번 3연전에 대한 의지가 강했다. 더욱이 전반기 마지막 3연전이라서 이기고 잘 마무리하자는 의지가 강했다”고 이번 시리즈 원동력을 설명했다. “내가 어느 정도 역할은 한 것 같아 기분 좋다”며 스스로 뿌듯함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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