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4년 전 심판 매수 의혹에 휩싸인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조만간 공식 입장을 표명한다.
‘프레시안’과 ‘엠스플뉴스’는 2일 “두산의 한 고위 관계자가 2013년 10월 당시 현직 심판에게 현금 300만원을 건넸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두 언론은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지난 3월 상벌위원회에 이 안건을 상정했으나 액수가 크지 않고 대가성이 없다고 판단해 추가 조사 및 징계를 하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심판이 불미스러운 일에 휘말려 급하게 돈이 필요하다고 두산 고위 관계자에게 연락했다는 것. 두산과 KBO는 “개인 간 거래였다”며 관련 의혹에 대해 선을 그었다.
하지만 논란이 커졌다. 두산이 돈을 건넨 시점은 LG 트윈스와 플레이오프 1차전이 열리기 하루 전날로 드러났다. 게다가 심판은 폭행 시비가 아닌 도박 문제로 돈이 필요했다. 이후에도 두산에 돈을 요구하는 연락을 취했다.
두산은 이와 관련해 입을 닫고 있다. 부랴부랴 구단 관계자가 이날 서울에 모여 긴급회의를 갖는다. 정황을 파악한 뒤 공식 입장을 표명할 예정이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프레시안’과 ‘엠스플뉴스’는 2일 “두산의 한 고위 관계자가 2013년 10월 당시 현직 심판에게 현금 300만원을 건넸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두 언론은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지난 3월 상벌위원회에 이 안건을 상정했으나 액수가 크지 않고 대가성이 없다고 판단해 추가 조사 및 징계를 하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심판이 불미스러운 일에 휘말려 급하게 돈이 필요하다고 두산 고위 관계자에게 연락했다는 것. 두산과 KBO는 “개인 간 거래였다”며 관련 의혹에 대해 선을 그었다.
하지만 논란이 커졌다. 두산이 돈을 건넨 시점은 LG 트윈스와 플레이오프 1차전이 열리기 하루 전날로 드러났다. 게다가 심판은 폭행 시비가 아닌 도박 문제로 돈이 필요했다. 이후에도 두산에 돈을 요구하는 연락을 취했다.
두산은 이와 관련해 입을 닫고 있다. 부랴부랴 구단 관계자가 이날 서울에 모여 긴급회의를 갖는다. 정황을 파악한 뒤 공식 입장을 표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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