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안준철 기자] “앞으로도 팀에 도움되는 피칭하겠다.”
제이크 브리검(29)이 넥센 히어로즈 선발의 중심으로 떠올랐다.
넥센은 1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팀간 6차전 경기에서 2-1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넥센은 시즌 전적 32승32패1무로 5할 승률에 복귀했다. 반면 롯데는 강제 투타겸업을 하게 된 선발 노경은의 호투를 뒤로하고 4연패 수렁에 빠지고 말았다.
이날 넥센 선발로 등판한 브리검은 8이닝 동안 104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1홈런) 2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 시즌 3승(1패)째를 올렸다.
출발은 좋지 못했다. 1회 브리검은 선두타자 전준우에게 2구만에 중월홈런을 내주며 리드를 허용했다. 이후 브리검은 손아섭에게 볼넷을 내주며 위기는 이어졌다. 하지만 최준석 우익수 뜬공, 이대호 삼진, 김상호 우익수 뜬공으로 1회를 끝냈다.
2회부터는 언터처블. 김문호를 1루수 땅볼, 김동한을 유격수 땅볼로 잡은 뒤 김사훈을 초구에 3루수 땅볼로 돌려세우면서 이날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3회는 공 6개로 삼자범퇴 행진을 이어갔다.
4회 선두 최준석을 볼넷으로 내보낸 브리검은 롯데의 라인업 제출 실수로 4번타자로 들어선 투수 노경은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김상호에게 병살타를 이끌어내고 이닝을 마쳤다. 5회와 6회에도 병살타로 위기를 모면했다. 5회 선두 김문호에게 우전안타, 김동한 중견수 뜬공 후 김사훈에게 좌전안타를 내주며 1사 1,2루에 몰렸지만, 신본기를 병살타를 유도해 실점 없이 5회를 마쳤다.
6회에는 선두 전준우를 중전안타로 내보냈지만 손아섭을 다시 병살로 유도,2아웃을 만들었고, 최준석에게 다시 중전안타를 맞았지만 노경은을 삼진 처리했다. 브리검은 7회 올라와 11구 승부 끝 김상호를 낫아웃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그러자 6회까지 침묵하던 넥센 타선이 응답했다. 7회말 넥센은 이정후의 결승타로 2점을 뽑아내며 역전에 성공했다. 8회에도 올라온 브리검은 강민호 삼진, 신본기 우익수 뜬공, 전준우 1루수 땅볼로 깔끔하게 삼자범퇴 처리했다. 9회부터는 김상수가 마운드에 올라 승리를 지켰다.
경기 후 브리검은 “상대 선발이 강했다. 박빙이었지만, 개인적으로 재밌었다”며 “선두타자 홈런 내준 것보다 다음타자 볼넷 내준 게 아쉽다. 홈런 내준 이후 더 공격적인 피칭 할 수 있었다. 배터리 호흡 좋았고, 야수들의 수비 덕에 빠른 호흡 이어갈 수 있었다”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이어 “팀이 이길 수 있는 환경 만드는 게 내 역할이다. 그것이 나와 팀에 도움이 된다. 앞으로도 팀에 도움이 되는 피칭 하겠다”고 다짐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이크 브리검(29)이 넥센 히어로즈 선발의 중심으로 떠올랐다.
넥센은 1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팀간 6차전 경기에서 2-1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넥센은 시즌 전적 32승32패1무로 5할 승률에 복귀했다. 반면 롯데는 강제 투타겸업을 하게 된 선발 노경은의 호투를 뒤로하고 4연패 수렁에 빠지고 말았다.
이날 넥센 선발로 등판한 브리검은 8이닝 동안 104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1홈런) 2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 시즌 3승(1패)째를 올렸다.
출발은 좋지 못했다. 1회 브리검은 선두타자 전준우에게 2구만에 중월홈런을 내주며 리드를 허용했다. 이후 브리검은 손아섭에게 볼넷을 내주며 위기는 이어졌다. 하지만 최준석 우익수 뜬공, 이대호 삼진, 김상호 우익수 뜬공으로 1회를 끝냈다.
2회부터는 언터처블. 김문호를 1루수 땅볼, 김동한을 유격수 땅볼로 잡은 뒤 김사훈을 초구에 3루수 땅볼로 돌려세우면서 이날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3회는 공 6개로 삼자범퇴 행진을 이어갔다.
4회 선두 최준석을 볼넷으로 내보낸 브리검은 롯데의 라인업 제출 실수로 4번타자로 들어선 투수 노경은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김상호에게 병살타를 이끌어내고 이닝을 마쳤다. 5회와 6회에도 병살타로 위기를 모면했다. 5회 선두 김문호에게 우전안타, 김동한 중견수 뜬공 후 김사훈에게 좌전안타를 내주며 1사 1,2루에 몰렸지만, 신본기를 병살타를 유도해 실점 없이 5회를 마쳤다.
6회에는 선두 전준우를 중전안타로 내보냈지만 손아섭을 다시 병살로 유도,2아웃을 만들었고, 최준석에게 다시 중전안타를 맞았지만 노경은을 삼진 처리했다. 브리검은 7회 올라와 11구 승부 끝 김상호를 낫아웃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그러자 6회까지 침묵하던 넥센 타선이 응답했다. 7회말 넥센은 이정후의 결승타로 2점을 뽑아내며 역전에 성공했다. 8회에도 올라온 브리검은 강민호 삼진, 신본기 우익수 뜬공, 전준우 1루수 땅볼로 깔끔하게 삼자범퇴 처리했다. 9회부터는 김상수가 마운드에 올라 승리를 지켰다.
경기 후 브리검은 “상대 선발이 강했다. 박빙이었지만, 개인적으로 재밌었다”며 “선두타자 홈런 내준 것보다 다음타자 볼넷 내준 게 아쉽다. 홈런 내준 이후 더 공격적인 피칭 할 수 있었다. 배터리 호흡 좋았고, 야수들의 수비 덕에 빠른 호흡 이어갈 수 있었다”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이어 “팀이 이길 수 있는 환경 만드는 게 내 역할이다. 그것이 나와 팀에 도움이 된다. 앞으로도 팀에 도움이 되는 피칭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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