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극심한 타격침체가 발단이 된 LG 트윈스의 부진. 30일부터 시작되는 홈 6연전에 많은 의미가 담기게 됐다. 성적도 급하고 확인할 사항도 많다.
LG는 30일부터 넥센, NC와 연속 홈 3연전을 펼친다. LG가 지난 몇 해 두 팀과 박빙의 대결을 해왔기에 기대감이 드는 매치 업이지만 이번에는 타이밍이 더 절묘하다. 특히 LG 입장에서는 하락세인 팀 분위기가 반전이 될 수도 혹은 더 가라앉게 될 수도 있는 갈림길에서 만났기 때문. 넥센과 NC 모두 상위권 진입, 선두 추격이라는 미션이 있기에 쉽게 물러서지 않을 전망이다.
LG는 일단 현 순위를 지키는 것부터 급선무다. 30일 오전 현재 4위를 달리고 있지만 공동 5위 세 팀(넥센·SK·롯데)에게 한 경기차로 바짝 추격 당하는 중이다. 약세를 보인다면 자칫 하위권 추락이라는 극심한 위기에 빠질 수 있다. 불과 2주 전 2위를 달린 입장에서 급속히 하위권으로 내려가는 것은 팀 분위기 측면에서 견디기 힘든 요소다.
두 번째로는 악화일로인 타선에서의 반등이 가능할지 여부다. 히메네스를 비롯한 중심타선은 물론 팀 타선 전체가 지독한 병살타의 마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데 심리적으로 급하다보니 도루와 런 앤 히트 등 작전수행도 효과적이지가 않다. 단기간의 장타력 강화가 쉽지 않으니 좀 더 정교한 움직임을 통해 해결책을 찾는 수밖에 없다.
LG는 전날 주축타자 네 명(이형종·유강남·정성훈·임훈)을 엔트리에서 말소하는 강수를 두며 변화의 서막을 알리긴 했다. 새로 합류할 얼굴들이 타선에 힘을 실어줄지 여부도 주목할 포인트다.
여전히 강하지만 확실히 페이스가 더뎌진 불펜진은 부진한 정찬헌의 활용법이 고민이다. 최근 3경기 2⅔이닝 동안 무려 8실점을 했다. 신정락 또한 구위가 떨어지며 마무리투수에서 중후반 등판으로 기용법이 달라진 상태다. 순항 중인 김대현의 적극적 활용도 고려해볼 옵션이다.
[hhssjj27@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LG는 30일부터 넥센, NC와 연속 홈 3연전을 펼친다. LG가 지난 몇 해 두 팀과 박빙의 대결을 해왔기에 기대감이 드는 매치 업이지만 이번에는 타이밍이 더 절묘하다. 특히 LG 입장에서는 하락세인 팀 분위기가 반전이 될 수도 혹은 더 가라앉게 될 수도 있는 갈림길에서 만났기 때문. 넥센과 NC 모두 상위권 진입, 선두 추격이라는 미션이 있기에 쉽게 물러서지 않을 전망이다.
LG는 일단 현 순위를 지키는 것부터 급선무다. 30일 오전 현재 4위를 달리고 있지만 공동 5위 세 팀(넥센·SK·롯데)에게 한 경기차로 바짝 추격 당하는 중이다. 약세를 보인다면 자칫 하위권 추락이라는 극심한 위기에 빠질 수 있다. 불과 2주 전 2위를 달린 입장에서 급속히 하위권으로 내려가는 것은 팀 분위기 측면에서 견디기 힘든 요소다.
두 번째로는 악화일로인 타선에서의 반등이 가능할지 여부다. 히메네스를 비롯한 중심타선은 물론 팀 타선 전체가 지독한 병살타의 마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데 심리적으로 급하다보니 도루와 런 앤 히트 등 작전수행도 효과적이지가 않다. 단기간의 장타력 강화가 쉽지 않으니 좀 더 정교한 움직임을 통해 해결책을 찾는 수밖에 없다.
LG는 전날 주축타자 네 명(이형종·유강남·정성훈·임훈)을 엔트리에서 말소하는 강수를 두며 변화의 서막을 알리긴 했다. 새로 합류할 얼굴들이 타선에 힘을 실어줄지 여부도 주목할 포인트다.
류제국(오른쪽)과 허프 등 LG는 복귀자원들의 감 찾기도 중요한 전력강화 요소가 될 전망이다. 사진(잠실)=김재현 기자
흐름 상 주춤하게 된 선발 및 불펜 마운드도 재정비가 필요한 시점. 컨디션난조로 엔트리에서 잠시 빠졌던 류제국이 30일 복귀 후 두 번째 피칭으로 포문을 연다. 복귀전인 지난 24일 두산을 맞아 5이닝 1실점했지만 아직 완벽한 상태라 부르기 어려운 내용을 보여줬다. 다시 시즌 초반 모습이 나올지 주목된다. 더불어 순항하고 있는 차우찬과 임찬규에게는 페이스 유지, 소사는 기복줄이기가 과제가 될 전망. 지난 12일 부상복귀 후 세 번의 피칭을 통해 감을 찾고 있는 허프가 기대했던 에이스급 위력이 나올지 여부도 중요한 사항이다.여전히 강하지만 확실히 페이스가 더뎌진 불펜진은 부진한 정찬헌의 활용법이 고민이다. 최근 3경기 2⅔이닝 동안 무려 8실점을 했다. 신정락 또한 구위가 떨어지며 마무리투수에서 중후반 등판으로 기용법이 달라진 상태다. 순항 중인 김대현의 적극적 활용도 고려해볼 옵션이다.
[hhssjj27@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