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민준구 객원기자] “어려운 경기였다. 그래도 잘 이겨내 준 선수들이 너무 고맙고 자랑스럽다.”
단국대가 16일 단국대 천안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17 대학농구리그 동국대와의 경기에서 77-74로 승리했다. 하도현(198cm·F)이 24득점 18리바운드 4어시스트 2블록을 기록하며 맹활약했고 전태영(184cm·G)이 23득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단국대 석승호 감독은 승리소감으로 “정말 어려운 경기였다. 그래도 잘 이겨내 준 선수들이 너무 고맙고 자랑스럽다”며 제자들의 투혼을 칭찬했다. 이어서 석 감독은 “정말 어려운 시기였다. 그래도 이런 경기를 한 번은 할 줄 알았다. 이겨서 기쁘다”고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단국대는 이날 동국대를 맞아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전반 막판에 점수 차를 벌리며 여유롭게 경기를 한 것이 화근이었다. 동국대의 경기 막판 추격전을 허용한 단국대는 윤원상의 연속 3점슛에 힘입어 짜릿한 승리를 차지했다. 석 감독은 “전체적으로 소통이 부족했다. 이런 시소게임은 서로를 믿고 플레이해야 한다”며 “생각지도 못한 턴오버가 많았다. 그런 부분에서 경기가 어려워졌다”고 전체적인 평을 남겼다.
후반전에는 팀파울에 일찍 걸리며 동국대에게 쉬운 득점을 자주 허용했다. 이에 대해 석 감독은 “우리 앞선 선수들 신장이 낮다. 그래서인지 동국대 선수들이 포스트 플레이를 주로 이용해서 파울이 많이 쌓였다”며 “유기적인 움직임이 부족했던 것 같다. 그러나 선수들이 위기를 잘 이겨냈기 때문에 다행이다”고 선수들의 위기 상황 대처 능력을 칭찬했다.
단국대는 센터 홍순규(198cm·C)의 부재가 컸다. 하도현이 건재했지만 신입생 김영현(200cm·C)이 아쉬운 모습을 보이며 동국대에게 인사이드 득점을 자주 허용했다. 석 감독은 “김영현은 농구를 오래한 선수가 아니라서 부족한 부분이 많다”며 “홍순규가 있을 때는 하이-로우 게임이 원활했지만 김영현은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고 애제자에 대한 애정 어린 조언을 했다.
단국대는 이날 승리로 10승째를 기록하며 고려대와 함께 공동 1위에 올랐다. 26일 중앙대전을 시작으로 팀 최초의 정규리그 우승을 향한 도전을 이어간다. 석승호 감독은 “중앙대는 우리가 잘 아는 상대다. 서로 준비를 철저히 할 것이다”며 “중앙대전은 누가 먼저 무너지는지가 관건이다. 우리 게임을 잘 해낼 수 있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면서 자신 있게 말했다.
[mksports@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단국대가 16일 단국대 천안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17 대학농구리그 동국대와의 경기에서 77-74로 승리했다. 하도현(198cm·F)이 24득점 18리바운드 4어시스트 2블록을 기록하며 맹활약했고 전태영(184cm·G)이 23득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단국대 석승호 감독은 승리소감으로 “정말 어려운 경기였다. 그래도 잘 이겨내 준 선수들이 너무 고맙고 자랑스럽다”며 제자들의 투혼을 칭찬했다. 이어서 석 감독은 “정말 어려운 시기였다. 그래도 이런 경기를 한 번은 할 줄 알았다. 이겨서 기쁘다”고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단국대는 이날 동국대를 맞아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전반 막판에 점수 차를 벌리며 여유롭게 경기를 한 것이 화근이었다. 동국대의 경기 막판 추격전을 허용한 단국대는 윤원상의 연속 3점슛에 힘입어 짜릿한 승리를 차지했다. 석 감독은 “전체적으로 소통이 부족했다. 이런 시소게임은 서로를 믿고 플레이해야 한다”며 “생각지도 못한 턴오버가 많았다. 그런 부분에서 경기가 어려워졌다”고 전체적인 평을 남겼다.
후반전에는 팀파울에 일찍 걸리며 동국대에게 쉬운 득점을 자주 허용했다. 이에 대해 석 감독은 “우리 앞선 선수들 신장이 낮다. 그래서인지 동국대 선수들이 포스트 플레이를 주로 이용해서 파울이 많이 쌓였다”며 “유기적인 움직임이 부족했던 것 같다. 그러나 선수들이 위기를 잘 이겨냈기 때문에 다행이다”고 선수들의 위기 상황 대처 능력을 칭찬했다.
단국대는 센터 홍순규(198cm·C)의 부재가 컸다. 하도현이 건재했지만 신입생 김영현(200cm·C)이 아쉬운 모습을 보이며 동국대에게 인사이드 득점을 자주 허용했다. 석 감독은 “김영현은 농구를 오래한 선수가 아니라서 부족한 부분이 많다”며 “홍순규가 있을 때는 하이-로우 게임이 원활했지만 김영현은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고 애제자에 대한 애정 어린 조언을 했다.
단국대는 이날 승리로 10승째를 기록하며 고려대와 함께 공동 1위에 올랐다. 26일 중앙대전을 시작으로 팀 최초의 정규리그 우승을 향한 도전을 이어간다. 석승호 감독은 “중앙대는 우리가 잘 아는 상대다. 서로 준비를 철저히 할 것이다”며 “중앙대전은 누가 먼저 무너지는지가 관건이다. 우리 게임을 잘 해낼 수 있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면서 자신 있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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