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안준철 기자] “다음주 화요일(9일) 한화전 선발로도 나간다.”
이제 화요일의 남자가 된 것일까. 롯데 자이언츠 베테랑 우완 송승준(37)이 확실한 선발 카드로 떠올랐다.
송승준은 2일 수원에서 열린 kt위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8이닝 2피안타 1볼넷 11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치며 시즌 2승을 올렸다. 총 투구수는 95개. 롯데가 9-0으로 넉넉히 앞서고 있는 상황이었기에 9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완봉승을 노려볼만했지만, 롯데 벤치는 김유영을 9회에 올렸다. 어쨌든 불펜을 아낄 수 있는 송승준의 역투였다.
더구나 송승준은 올 시즌 선발로서 더 나은 투구를 보여주고 있다. 올 시즌 첫 선발등판이었던 25일 사직 한화전에선 김원중을 대신해 올라와 5⅔이닝 1실점 호투로 381일만의 선발승을 거두기도 했다. 선발로 다시 1주일만에 마운드에 올라 8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친 셈이다.
최근 롯데는 김원중, 박진형을 선발에서 쉬어주는 대신 그 자리에 송승준이 선발로 들어가는 식으로 5.5선발 형식의 체제로 재미를 보고 있다. 송승준도 잘 던지고, 쉬고 올라온 김원중과 박진형도 호투를 펼치고 있다.
3일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조원우 감독도 “송승준이 최근 좋다. 포심 패스트볼 구속이 좋다보니, 포크볼이 기가 막히게 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 감독은 “이번 주 스케줄은 다 나와있고, 일단 (송)승준이는 다음주 화요일(9일) 대전 한화전 선발로도 내보낸다”고 밝혔다.
하지만 송승준이 화요일 선발로 고정되는 의미는 아니었다. 조 감독은 “유동적이다. 팀 상황이 생각한대로 흘러가지 않는다. 비가 내릴 수도 있고, 여러 상황을 봐야 한다”면서도 “우리팀에서 저만큼 던지는 선발도 없지 않느냐. 선발로 활용하긴 해야 한다”고 말했다. 선발진이 가장 고민이었던 롯데가 송승준의 호투로 미소를 찾고 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제 화요일의 남자가 된 것일까. 롯데 자이언츠 베테랑 우완 송승준(37)이 확실한 선발 카드로 떠올랐다.
송승준은 2일 수원에서 열린 kt위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8이닝 2피안타 1볼넷 11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치며 시즌 2승을 올렸다. 총 투구수는 95개. 롯데가 9-0으로 넉넉히 앞서고 있는 상황이었기에 9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완봉승을 노려볼만했지만, 롯데 벤치는 김유영을 9회에 올렸다. 어쨌든 불펜을 아낄 수 있는 송승준의 역투였다.
더구나 송승준은 올 시즌 선발로서 더 나은 투구를 보여주고 있다. 올 시즌 첫 선발등판이었던 25일 사직 한화전에선 김원중을 대신해 올라와 5⅔이닝 1실점 호투로 381일만의 선발승을 거두기도 했다. 선발로 다시 1주일만에 마운드에 올라 8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친 셈이다.
최근 롯데는 김원중, 박진형을 선발에서 쉬어주는 대신 그 자리에 송승준이 선발로 들어가는 식으로 5.5선발 형식의 체제로 재미를 보고 있다. 송승준도 잘 던지고, 쉬고 올라온 김원중과 박진형도 호투를 펼치고 있다.
3일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조원우 감독도 “송승준이 최근 좋다. 포심 패스트볼 구속이 좋다보니, 포크볼이 기가 막히게 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 감독은 “이번 주 스케줄은 다 나와있고, 일단 (송)승준이는 다음주 화요일(9일) 대전 한화전 선발로도 내보낸다”고 밝혔다.
하지만 송승준이 화요일 선발로 고정되는 의미는 아니었다. 조 감독은 “유동적이다. 팀 상황이 생각한대로 흘러가지 않는다. 비가 내릴 수도 있고, 여러 상황을 봐야 한다”면서도 “우리팀에서 저만큼 던지는 선발도 없지 않느냐. 선발로 활용하긴 해야 한다”고 말했다. 선발진이 가장 고민이었던 롯데가 송승준의 호투로 미소를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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