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황석조 기자] LG 트윈스 베테랑타자 박용택(38)이 최고의 생일을 보냈다.
박용택은 21일 잠실 KIA전에 3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4타수 3안타(1홈런) 1타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박용택에게 이날은 특별했다. 자신의 38번째 생일이었던 것. 의미 있는 날은 만들면 좋겠지만 상대가 쉽지 않았다. KIA 좌완투수 팻 딘은 최근 등판서 완투승을 펼쳤을 정도로 최근 좋은 페이스를 유지 중이었다.
쉽지 않은 승부가 맞았다. 박용택은 1회말 첫 타석서 허무한 삼진을 당했다. 3회는 좌익수 방면으로 안타를 쳤으나 생각보다 타구가 깊지 않았고 결국 2루에서 오버런 아웃을 당하고 말았다. 경기 후 박용택이 “(팻 딘이) 영상보다 더 좋은 투수였다”며 “정말 답이 안 나왔다. 보통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자칫 계속 어렵겠구나 하는 걱정이 들었다”라고 소감을 밝힌 이유다.
무엇인가 잘 풀리지 않았던 박용택. 그러나 팀이 동점을 허용한 6회말 어려웠던 상대 팻 딘에게서 천금의 솔로 홈런을 기록하며 에이스란 무엇인지 몸소 증명했다. 이어 안타 한 개를 더 추가하며 3안타 경기를 만든 박용택은 “첫 타석 이후 평소와 다르게 했다”며 타석에서의 패턴변화가 비결이었음을 강조했다.
박용택의 홈런은 드라마틱했다. 홈런이 터지기 직전 팬들은 그를 향해 생일축하 노래를 불러줬고 박용택은 이에 화답하는 홈런을 때렸다. 그는 “생일 때 저도 또 팀도 이렇게 기분 좋았던 날은 처음인 것 같다”며 “팀도 승리했고 홈런도 쳐내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hhssjj27@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용택은 21일 잠실 KIA전에 3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4타수 3안타(1홈런) 1타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박용택에게 이날은 특별했다. 자신의 38번째 생일이었던 것. 의미 있는 날은 만들면 좋겠지만 상대가 쉽지 않았다. KIA 좌완투수 팻 딘은 최근 등판서 완투승을 펼쳤을 정도로 최근 좋은 페이스를 유지 중이었다.
쉽지 않은 승부가 맞았다. 박용택은 1회말 첫 타석서 허무한 삼진을 당했다. 3회는 좌익수 방면으로 안타를 쳤으나 생각보다 타구가 깊지 않았고 결국 2루에서 오버런 아웃을 당하고 말았다. 경기 후 박용택이 “(팻 딘이) 영상보다 더 좋은 투수였다”며 “정말 답이 안 나왔다. 보통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자칫 계속 어렵겠구나 하는 걱정이 들었다”라고 소감을 밝힌 이유다.
무엇인가 잘 풀리지 않았던 박용택. 그러나 팀이 동점을 허용한 6회말 어려웠던 상대 팻 딘에게서 천금의 솔로 홈런을 기록하며 에이스란 무엇인지 몸소 증명했다. 이어 안타 한 개를 더 추가하며 3안타 경기를 만든 박용택은 “첫 타석 이후 평소와 다르게 했다”며 타석에서의 패턴변화가 비결이었음을 강조했다.
박용택의 홈런은 드라마틱했다. 홈런이 터지기 직전 팬들은 그를 향해 생일축하 노래를 불러줬고 박용택은 이에 화답하는 홈런을 때렸다. 그는 “생일 때 저도 또 팀도 이렇게 기분 좋았던 날은 처음인 것 같다”며 “팀도 승리했고 홈런도 쳐내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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