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제주, 애들레이드에 안방서 분패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제주유나이티드가 ACL 16강 진출의 분수령이었던 애들레이드 유나이티드(호주)전에서 분패했다.
제주는 11일 서귀포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애들레이드와의 2017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4차전에서 1-3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제주는 1승 1무 2패 승점 4점에 머물렀고 애들레이드는 1승 1무 2패로 올라서며 H조 2위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다.
선제골은 애들레이드가 넣었다. 전반 7분 김원일의 볼처리 미숙을 틈타 득점 찬스를 맞이한 애들레이드는 김재성이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연결했다. 하지만 제주는 전반 8분 마그노가 동점골을 터트리며 승부를 다시 원점으로 돌려놓았다.
하지만 제주는 후반 4분 코너킥 상황에서 공격에 가담한 애들레이드 수비수 딜런 맥고완에게 실점을 내주고 말았다. 제주는 후반 12분 문상윤을 빼고 마르셀로를 교체 투입하며 추격의 고삐를 당겼지만 후반 20분 골 앞 혼전 상황에서 라일리 맥그리에 추가골을 내주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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