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이상철 기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KBO리그 개막을 6일 앞두고 마무리투수를 교체했다. 기존 박희수(34)를 셋업맨으로 옮기면서 서진용(27)에게 마무리투수 중책을 맡겼다.
트레이 힐만 SK 감독(54)은 25일 한화와 시범경기를 앞두고 박희수와 개별 면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마무리투수 교체에 관한 의사를 전달했다. 박희수를 고개를 끄덕였다.
일주일 전만 해도 힐만 감독은 박희수를 마무리투수로 활용할 뜻을 피력했다. 하지만 힐만 감독은 결정을 번복해야 했다. 개막이 임박한 가운데 박희수의 컨디션이 100%가 아니라는 판단이다.
박희수는 지난해 4승 5패 26세이브 평균자책점 3.29을 기록하며 뒷문을 책임졌다. 이를 바탕으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 선발됐다.
박희수는 WBC 대표팀 소집에 따라 힐만 감독 체제에서 스프링캠프 일정을 하루도 소화하지 못했다. WBC가 끝난 뒤 시범경기에 맞춰 합류했다.
그러나 박희수는 4차례 등판해 평균자책점 6.75(4이닝 3실점)으로 흔들렸다. WHIP가 3.00으로 매우 높았다. 힐만 감독도 고민을 거듭한 끝에 변화를 주기로 결정했다.
힐만 감독은 “WBC 참가의 영향인지 박희수의 컨디션이 다른 투수보다 떨어진다. 그래서 박희수를 7,8회로 앞당겨 투입하고 서진용을 마무리투수로 기용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박희수의 부담을 덜어주는 차원이다. 박희수는 그 동안 마무리투수로서 팀에 기여했다. 쉬운 결정이 결코 아니었다”라며 “팀을 위해 수용해준 박희수에게 고맙다”라고 전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트레이 힐만 SK 감독(54)은 25일 한화와 시범경기를 앞두고 박희수와 개별 면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마무리투수 교체에 관한 의사를 전달했다. 박희수를 고개를 끄덕였다.
일주일 전만 해도 힐만 감독은 박희수를 마무리투수로 활용할 뜻을 피력했다. 하지만 힐만 감독은 결정을 번복해야 했다. 개막이 임박한 가운데 박희수의 컨디션이 100%가 아니라는 판단이다.
박희수는 지난해 4승 5패 26세이브 평균자책점 3.29을 기록하며 뒷문을 책임졌다. 이를 바탕으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 선발됐다.
박희수는 WBC 대표팀 소집에 따라 힐만 감독 체제에서 스프링캠프 일정을 하루도 소화하지 못했다. WBC가 끝난 뒤 시범경기에 맞춰 합류했다.
그러나 박희수는 4차례 등판해 평균자책점 6.75(4이닝 3실점)으로 흔들렸다. WHIP가 3.00으로 매우 높았다. 힐만 감독도 고민을 거듭한 끝에 변화를 주기로 결정했다.
힐만 감독은 “WBC 참가의 영향인지 박희수의 컨디션이 다른 투수보다 떨어진다. 그래서 박희수를 7,8회로 앞당겨 투입하고 서진용을 마무리투수로 기용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박희수의 부담을 덜어주는 차원이다. 박희수는 그 동안 마무리투수로서 팀에 기여했다. 쉬운 결정이 결코 아니었다”라며 “팀을 위해 수용해준 박희수에게 고맙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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