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에고 마라도나와 파블로 아이마르가 오는 15일 U-20 월드컵 조추첨 행사 참석을 위해 방한했다. 이들은 U-20 월드컵 선수들에게 축구를 즐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라도나는 14일 수원 화성행궁 앞 광장에서 수원 아트리움에서 조추첨 기념 레전드 매치를 가진 뒤 "유년시절 가장 많이 접한 장난감이 축구공이었고 그 인연으로 축구와 함께 하기 시작했다"며 "지금까지 축구와의 인연이 이어졌다. 축구를 즐기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아이마르도 "축구를 하는 것만큼 즐기는 건 없다"면서 "즐거운 마음으로 대회에 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날 조추첨 기념 레전드 매치는 마라도나 팀과 아이마르 팀으로 나눠 치러졌다. 마라도나 팀은 이관우 수원 12세 이하 감독, 신태용 U-20 감독, 강지훈(용인대), 조영욱, 송범근(고려대)으로 구성됐다. 아이마르 팀은 허정무 부총재, 배우 류준열, 하승운, 이준, 이정문, 김시훈(연세대)으로 이뤄졌다.
1부 이벤트한 진행한 풋살에서는 마라도나 팀이 아이마르 팀을 4-3으로 꺾었다. 마라도나 팀은 2부 이벤트인 슛포러브에서도 139-123으로 이겼다. 슈포러브는 과녁에 축구공을 차 점수를 기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승리로 마라도나 팀은 선수이름으로 총 50장의 U-20 월드컵 관람권을 기증하게 됐다. 관람권은 소외 계층에 전달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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