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서프라이즈) 김재호 특파원] 지난 대회 우승팀 도미니카공화국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라운드에 진출했다.
도미니카공화국은 13일(한국시간) 말린스파크에서 열린 C조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연장 11회 끝에 10-3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도미니카공화국은 3전 전승으로 2라운드가 열리는 샌디에이고로 향하게 됐다.
승부치기에서 승부가 갈렸다. 도미니카공화국은 1, 2루에 주자가 나간 상황에서 시작된 11회초 공격에서 멜 로하스 주니어가 희생번트로 1사 2, 3루를 만들었다. 콜롬비아는 다음 타자 그레고리 폴란코를 고의사구로 내보내며 병살을 노렸지만, 다음 타자 웰링턴 카스티요가 좌전 안타로 주자 두 명을 불러들였다. 조너던 빌라가 볼넷으로 출루하며 이어진 1사 만루에서 진 세구라가 중견수 키 넘기는 2루타로 주자 세 명을 모두 불러들여 8-3까지 도망갔다.
여기에 로빈슨 카노 타석 대 수비 실책이 나오며 추가점을 냈고, 호세 바티스타와 카를로스 산타나의 연속 안타로 한 점을 더해 10-3까지 달아났다.
도미니카공화국은 초반 분위기를 주도했다. 1회 1사 1, 3루에서 바티스타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냈다.
1-1로 맞선 3회에는 1사 2루에서 매니 마차도의 2루타, 이어진 2사 3루에서 바티스타의 타석 때 유격수 도노번 솔라노의 수비 실책으로 2점을 보태 3-1로 달아났다.
콜롬비아의 추격도 만만치 않았다. 1회말 레이날도 로드리게스의 3루타, 지오바니 우르쉘라의 안타로 추격하는 점수를 낸 이들은 6회 2사 1루에서 마우리시오 라모스의 1타점 2루타, 8회 호르헤 알파로의 홈런으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콜롬비아는 내친김에 역전승을 노렸다. 9회말 선두타자 솔라노의 안타, 티토 폴로의 사구로 무사 1, 2루를 만들었다. 도노번 솔라노가 유격수 땅볼을 때렸지만, 1루 주자 한 명만 아웃되며 기회를 이어갔다.
이어 로드리게스의 좌익수 라인드라이브 아웃 때 3루 주자 오스카 메르카도가 홈으로 달려들었다. 그러나 도미니카공화국 좌익수 바티스타의 송구가 포수 웰링턴 카스티요에게 정확히 전달됐고, 카스티요가 메르카도를 태그하며 병살타가 됐다.
콜롬비아 선수들은 이 판정에 대해 격렬하게 항의했다. 이 과정에서 로드리게스와 티토가 구심 트립 깁슨 3세로부터 퇴장 명령을 받았다. 눈앞에서 승리를 놓친 이들의 눈에는 눈물이 맺혔고, 그 눈물은 곧 패배의 눈물이 됐다.
도미니카공화국 선발 윌리 페랄타는 4이닝 2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분위기를 띄웠다. 세자르 발데스, 알렉스 콜롬, 델린 베탄세스, 페르난도 로드니, 핸젤 로블스, 에니 로메로 등이 뒤를 이었다. 쥬리스 파밀리아가 11회를 마무리했다.
콜롬비아는 선발 내빌 크리스맷이 3이닝 3피안타 1볼넷 1탈삼진 3실점(2자책), 칼 트리아나가 3이닝 4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이닝을 책임졌다. 11회 마운드에 오른 윌리엄 쿠에바스가 실점을 허용했다. 지난 시즌 한국프로야구 kt위즈에서 뛰었던 슈가 레이 마리몬은 11회 구원 등판해 눈길을 끌었다. 아웃 한 개를 잡고 수비 실책과 안타로 출루를 허용한 뒤 물러났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도미니카공화국은 13일(한국시간) 말린스파크에서 열린 C조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연장 11회 끝에 10-3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도미니카공화국은 3전 전승으로 2라운드가 열리는 샌디에이고로 향하게 됐다.
승부치기에서 승부가 갈렸다. 도미니카공화국은 1, 2루에 주자가 나간 상황에서 시작된 11회초 공격에서 멜 로하스 주니어가 희생번트로 1사 2, 3루를 만들었다. 콜롬비아는 다음 타자 그레고리 폴란코를 고의사구로 내보내며 병살을 노렸지만, 다음 타자 웰링턴 카스티요가 좌전 안타로 주자 두 명을 불러들였다. 조너던 빌라가 볼넷으로 출루하며 이어진 1사 만루에서 진 세구라가 중견수 키 넘기는 2루타로 주자 세 명을 모두 불러들여 8-3까지 도망갔다.
여기에 로빈슨 카노 타석 대 수비 실책이 나오며 추가점을 냈고, 호세 바티스타와 카를로스 산타나의 연속 안타로 한 점을 더해 10-3까지 달아났다.
도미니카공화국은 초반 분위기를 주도했다. 1회 1사 1, 3루에서 바티스타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냈다.
1-1로 맞선 3회에는 1사 2루에서 매니 마차도의 2루타, 이어진 2사 3루에서 바티스타의 타석 때 유격수 도노번 솔라노의 수비 실책으로 2점을 보태 3-1로 달아났다.
콜롬비아의 추격도 만만치 않았다. 1회말 레이날도 로드리게스의 3루타, 지오바니 우르쉘라의 안타로 추격하는 점수를 낸 이들은 6회 2사 1루에서 마우리시오 라모스의 1타점 2루타, 8회 호르헤 알파로의 홈런으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콜롬비아는 내친김에 역전승을 노렸다. 9회말 선두타자 솔라노의 안타, 티토 폴로의 사구로 무사 1, 2루를 만들었다. 도노번 솔라노가 유격수 땅볼을 때렸지만, 1루 주자 한 명만 아웃되며 기회를 이어갔다.
이어 로드리게스의 좌익수 라인드라이브 아웃 때 3루 주자 오스카 메르카도가 홈으로 달려들었다. 그러나 도미니카공화국 좌익수 바티스타의 송구가 포수 웰링턴 카스티요에게 정확히 전달됐고, 카스티요가 메르카도를 태그하며 병살타가 됐다.
콜롬비아 선수들은 이 판정에 대해 격렬하게 항의했다. 이 과정에서 로드리게스와 티토가 구심 트립 깁슨 3세로부터 퇴장 명령을 받았다. 눈앞에서 승리를 놓친 이들의 눈에는 눈물이 맺혔고, 그 눈물은 곧 패배의 눈물이 됐다.
도미니카공화국 선발 윌리 페랄타는 4이닝 2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분위기를 띄웠다. 세자르 발데스, 알렉스 콜롬, 델린 베탄세스, 페르난도 로드니, 핸젤 로블스, 에니 로메로 등이 뒤를 이었다. 쥬리스 파밀리아가 11회를 마무리했다.
콜롬비아는 선발 내빌 크리스맷이 3이닝 3피안타 1볼넷 1탈삼진 3실점(2자책), 칼 트리아나가 3이닝 4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이닝을 책임졌다. 11회 마운드에 오른 윌리엄 쿠에바스가 실점을 허용했다. 지난 시즌 한국프로야구 kt위즈에서 뛰었던 슈가 레이 마리몬은 11회 구원 등판해 눈길을 끌었다. 아웃 한 개를 잡고 수비 실책과 안타로 출루를 허용한 뒤 물러났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