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용인) 황석조 기자] 내용과 결과는 잠시 잊어라. 15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WKBL 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은 다채로운 행사와 함께 신나고 유쾌한 볼거리가 가득했다.
올 겨울 가장 추운 날. 기온은 영하권이었지만 용인만큼은 달랐다. 여자 농구 팬들에게는 일 년 중 가장 뜨겁고 더운 날 중 하나인 올스타전이 열렸기 때문.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한 이벤트와 함께 했다. 본 경기에 앞서 열린 3점 슛 컨테스트에서는 이경은과 한채진(KDB생명), 그리고 강아정(KB스타즈)이 선두권을 형성해 결선에 진출했다. 결선 때는 이경은이 18점을 기록해 우승을 차지했다. 2년간 정상을 차지했던 박하나(삼성생명)를 제친 이경은은 3년 만의 3점슛 컨테스트 새 정상이 됐다.
이어 열린 라이징 스타와 연예인 스타 맞대결은 실전과도 같은 짜릿함을 선사했다. 3년차 이내의 젊은 선수들과 TV 속 낯익은 박진영(가수), 오만석(배우) 등 연예스타들이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특히 농구팬으로 유명한 박진영은 선수들만큼이나 많은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경기는 선수들이 62-40으로 여유 있게 제압했다.
본 경기에서도 볼거리가 풍성했다. 승부가 중요하지 않았기에 긴장감 보다는 선수들 각각의 세밀한 플레이가 주 관전포인트. 1쿼터 중반에는 강아정의 다소 뜬금없는 파울 타이밍에 박혜진(우리은행)과 귀여운(?) 신경전을 펼쳐 팬들의 미소를 자아냈다.
경기 중 한 때는 양 팀 도합 8명의 외인선수들이 한꺼번에 출전하는 볼거리도 등장했다. 경기장을 가득 메운 그들의 플레이는 잠시 동안 해외프로리그를 보는 듯 착각을 불러 일으켰다.
중간 작전타임 때는 배혜윤과 존쿠엘 존스의 스폐셜 3점슛 대결이 열렸다. 둘 다 첫 시도는 실패했지만 이후 4개를 성공시킨 배혜윤이 승리했다. 배혜윤은 이어 또 한 번의 특별대결을 이어갔는데 사회자의 진행에 맞춰 “박혜진 나와”라고 도발해 양 선수의 추가대결이 열렸다. 결과는 배혜윤 승리.
그 외에도 주목받는 신예 박지수(KB스타즈)-김지영(KEB하나은행)이 인기드라마를 패러디하며 연기를 선보인데 이어 인기그룹 트와이스의 댄스곡까지 소화하며 춤과 연기에서 새로운 재능(?)을 뽐냈다.
다양한 행사 속 이날 경기는 블루스타(삼성생명-신한은행-KB스타즈)가 핑크스타(우리은행-KDB생명-KEB하나은행)을 102-100으로 꺾었다. MVP는 블루스타 강아정이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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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 가장 추운 날. 기온은 영하권이었지만 용인만큼은 달랐다. 여자 농구 팬들에게는 일 년 중 가장 뜨겁고 더운 날 중 하나인 올스타전이 열렸기 때문.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한 이벤트와 함께 했다. 본 경기에 앞서 열린 3점 슛 컨테스트에서는 이경은과 한채진(KDB생명), 그리고 강아정(KB스타즈)이 선두권을 형성해 결선에 진출했다. 결선 때는 이경은이 18점을 기록해 우승을 차지했다. 2년간 정상을 차지했던 박하나(삼성생명)를 제친 이경은은 3년 만의 3점슛 컨테스트 새 정상이 됐다.
이어 열린 라이징 스타와 연예인 스타 맞대결은 실전과도 같은 짜릿함을 선사했다. 3년차 이내의 젊은 선수들과 TV 속 낯익은 박진영(가수), 오만석(배우) 등 연예스타들이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특히 농구팬으로 유명한 박진영은 선수들만큼이나 많은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경기는 선수들이 62-40으로 여유 있게 제압했다.
본 경기에서도 볼거리가 풍성했다. 승부가 중요하지 않았기에 긴장감 보다는 선수들 각각의 세밀한 플레이가 주 관전포인트. 1쿼터 중반에는 강아정의 다소 뜬금없는 파울 타이밍에 박혜진(우리은행)과 귀여운(?) 신경전을 펼쳐 팬들의 미소를 자아냈다.
경기 중 한 때는 양 팀 도합 8명의 외인선수들이 한꺼번에 출전하는 볼거리도 등장했다. 경기장을 가득 메운 그들의 플레이는 잠시 동안 해외프로리그를 보는 듯 착각을 불러 일으켰다.
중간 작전타임 때는 배혜윤과 존쿠엘 존스의 스폐셜 3점슛 대결이 열렸다. 둘 다 첫 시도는 실패했지만 이후 4개를 성공시킨 배혜윤이 승리했다. 배혜윤은 이어 또 한 번의 특별대결을 이어갔는데 사회자의 진행에 맞춰 “박혜진 나와”라고 도발해 양 선수의 추가대결이 열렸다. 결과는 배혜윤 승리.
이환우 감독(사진)의 살신성인 장면. 이날 올스타전은 풍성한 이벤트가 마련돼 팬들을 즐겁게 만들었다. 사진(용인)=김영구 기자
선수와 감독 간 호흡이 관건인 인간볼링 이벤트도 열려 경기장을 찾은 많은 팬들을 배꼽 잡게 했다. 김단비(신한은행)가 소속팀 사령탑 신기성 감독의 머리를 잡아 굴리는 익살은 재미를 자아냈다. 이환우 감독은 스트라이크를 위해 몸을 날리는 살신성인을 선보이기도 했다.그 외에도 주목받는 신예 박지수(KB스타즈)-김지영(KEB하나은행)이 인기드라마를 패러디하며 연기를 선보인데 이어 인기그룹 트와이스의 댄스곡까지 소화하며 춤과 연기에서 새로운 재능(?)을 뽐냈다.
다양한 행사 속 이날 경기는 블루스타(삼성생명-신한은행-KB스타즈)가 핑크스타(우리은행-KDB생명-KEB하나은행)을 102-100으로 꺾었다. MVP는 블루스타 강아정이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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