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재호 기자] 미국 버틀러대학 남자 농구팀이 원정 경기를 마치고 비행기로 이동하던 길에 죽을 고비를 넘겼다.
’ESPN"은 31일(한국시간) 버틀러 대학 농구팀이 세인트 존스 대학과의 원정경기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던 길에 겪었던 일을 소개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목요일 원정 경기(73-76 패)를 마치고 전세기에 오른 이들은 뉴욕 라과디아 공항을 출발, 인디애나주의 인디애나폴리스로 이동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륙 후 15분 뒤, 비행기에 문제가 생겼다. 갑자기 공기가 추워지더니 객실 내 전등이 모두 나갔고 산소 마스크가 내려왔다. 크리스 홀트맨 감독은 ESPN과의 인터뷰에서 "승무원들이 모두에게 ’마스크를 착용하라’는 말을 반복했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객실 내 기압이 떨어지면 산소 마스크가 떨어지고, 기장은 승객들이 마스크 없이도 호흡이 가능한 고도까지 내려와야 한다. 홀트맨에 따르면, 이들이 탄 비행기는 10~12분 사이에 3만 5000피트(약 1만 668미터)에서 1만 피트(3048미터)까지 급격하게 내려왔다.
선수단은 모두 공포에 빠졌다. 홀트맨은 뒷자석에 앉은 선수들이 소리지르는 것을 들었고, 몇몇 코치들은 자신의 가족들에게 작별인사가 될지도 모를 문자를 보내고 있었다며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
그는 "충격받았다. 정말 무서웠다. 몇몇 선수들은 울었다"며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 당시 비행기 기장은 그에게 "내 인생에서 가장 긴 시간이었다"는 말을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홀트맨 감독은 이후 극심한 두통을 호소했고, 선수들 중에는 귀에 통증을 호소하는 이들도 있었다. 이들은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에 비상 착륙했으며, 버스로 인디애나폴리스까지 이동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SPN"은 31일(한국시간) 버틀러 대학 농구팀이 세인트 존스 대학과의 원정경기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던 길에 겪었던 일을 소개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목요일 원정 경기(73-76 패)를 마치고 전세기에 오른 이들은 뉴욕 라과디아 공항을 출발, 인디애나주의 인디애나폴리스로 이동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륙 후 15분 뒤, 비행기에 문제가 생겼다. 갑자기 공기가 추워지더니 객실 내 전등이 모두 나갔고 산소 마스크가 내려왔다. 크리스 홀트맨 감독은 ESPN과의 인터뷰에서 "승무원들이 모두에게 ’마스크를 착용하라’는 말을 반복했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객실 내 기압이 떨어지면 산소 마스크가 떨어지고, 기장은 승객들이 마스크 없이도 호흡이 가능한 고도까지 내려와야 한다. 홀트맨에 따르면, 이들이 탄 비행기는 10~12분 사이에 3만 5000피트(약 1만 668미터)에서 1만 피트(3048미터)까지 급격하게 내려왔다.
선수단은 모두 공포에 빠졌다. 홀트맨은 뒷자석에 앉은 선수들이 소리지르는 것을 들었고, 몇몇 코치들은 자신의 가족들에게 작별인사가 될지도 모를 문자를 보내고 있었다며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
그는 "충격받았다. 정말 무서웠다. 몇몇 선수들은 울었다"며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 당시 비행기 기장은 그에게 "내 인생에서 가장 긴 시간이었다"는 말을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홀트맨 감독은 이후 극심한 두통을 호소했고, 선수들 중에는 귀에 통증을 호소하는 이들도 있었다. 이들은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에 비상 착륙했으며, 버스로 인디애나폴리스까지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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