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9년 터울의 선후배가 다시 한솥밥을 먹는다.
포항스틸러스 소속으로 2012~2013년 함께 뛴 황진성(32)과 문창진(23)이 나란히 강원FC의 오렌지색 유니폼을 입는다. 문창진이 16일 서보민+현금으로 강릉행 버스에 올랐고, 20일에는 성남FC에서 뛰던 황진성이 강원의 올겨울 9번째 영입생으로 입단했다.
둘은 모두 포철공고 출신으로 포항식 패스축구를 몸에 익혔다. 중앙공격형미드필더 포지션에서 플레이메이킹에 능하고, 주로 사용하는 발이 왼발이란 공통점도 지녔다.
함께 뛸 당시 입지가 천지 차였다. ‘황카카’로 불린 황진성은 자타공인 포항의 에이스로 2013년 더블 우승의 주역이었다. 2012년 프로에 데뷔한 문창진은 아직 신인의 껍질을 벗지 못한 유망주였다.
지금은 상황이 조금 바뀌었다. 황진성은 2013년 팀을 떠난 뒤, 새로운 리그에 대한 적응과 부상 등의 이유로 예전 기량을 재현하지 못하고 있다. 문창진 역시 잔부상에 시달리지만, 프로 5년차에 접어들며 플레이가 원숙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강원 최윤겸 감독이 사용할 전술에 따라 둘은 조력자가 될 수도 있고, 경쟁자가 될 수도 있다.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테크니션 둘을 보강했다는 점이다. 강원은 측면 공격에 활력을 더할 이근호, 킥이 정확한 김승용, 발 빠른 김경중 등과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구단은 ‘강원FC는 문창진에 이어 황진성 영입으로 중원 경쟁력을 높였다. 최윤겸 감독의 패스 축구에 가장 적합한 창의적인 미드필더 황진성, 문창진의 영입이 백미’라고 밝혔다.
[yoonjinman@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포항스틸러스 소속으로 2012~2013년 함께 뛴 황진성(32)과 문창진(23)이 나란히 강원FC의 오렌지색 유니폼을 입는다. 문창진이 16일 서보민+현금으로 강릉행 버스에 올랐고, 20일에는 성남FC에서 뛰던 황진성이 강원의 올겨울 9번째 영입생으로 입단했다.
둘은 모두 포철공고 출신으로 포항식 패스축구를 몸에 익혔다. 중앙공격형미드필더 포지션에서 플레이메이킹에 능하고, 주로 사용하는 발이 왼발이란 공통점도 지녔다.
함께 뛸 당시 입지가 천지 차였다. ‘황카카’로 불린 황진성은 자타공인 포항의 에이스로 2013년 더블 우승의 주역이었다. 2012년 프로에 데뷔한 문창진은 아직 신인의 껍질을 벗지 못한 유망주였다.
지금은 상황이 조금 바뀌었다. 황진성은 2013년 팀을 떠난 뒤, 새로운 리그에 대한 적응과 부상 등의 이유로 예전 기량을 재현하지 못하고 있다. 문창진 역시 잔부상에 시달리지만, 프로 5년차에 접어들며 플레이가 원숙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강원 최윤겸 감독이 사용할 전술에 따라 둘은 조력자가 될 수도 있고, 경쟁자가 될 수도 있다.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테크니션 둘을 보강했다는 점이다. 강원은 측면 공격에 활력을 더할 이근호, 킥이 정확한 김승용, 발 빠른 김경중 등과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구단은 ‘강원FC는 문창진에 이어 황진성 영입으로 중원 경쟁력을 높였다. 최윤겸 감독의 패스 축구에 가장 적합한 창의적인 미드필더 황진성, 문창진의 영입이 백미’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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