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도 윌린 로사리오(27)를 볼 수 있게 됐다.
한화는 8일 “로사리오와 150만 달러에 재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올해보다 20만 달러 오른 금액이다.
로사리오는 메이저리그에서 5시즌 동안 447경기에 나서 타율 0.273, 71홈런, 241타점을 기록했다.
2012년에는 117경기 타율 0.270, 28홈런, 71타점을 올려 내셔널리그 신인왕 투표 4위에 오르기도 했다.
로사리오는 올해 127경기에 나서 타율 0.321, 33홈런, 120타점을 올리며 한화 타선에 힘을 실었다.
시즌 종료 뒤 한화는 로사리오에게 재계약 의사를 통보했다.
하지만 로사리오는 메이저리그 복귀를 우선순위로 정하고, 일본 진출도 염두에 뒀다.
11월 중순까지만 해도 로사리오와 재계약이 난항을 겪는 듯했다.
그러나 한화는 11월 25일 보류 선수 명단에 로사리오를 포함하며 재계약 의지를 보였고, 스카우트를 도미니카공화국으로 보내 협상을 이어갔다. 한화가 받아들이기 힘든 고액을 요구하던 로사리오는 벽을 낮췄고, 한화도 로사리오를 예우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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